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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경찰, 접견조사 거부 ‘드루킹’ 체포영장 집행

등록 2018-05-10 14:40수정 2018-05-10 20:56

지능범죄수사대로 압송해 조사
취재진 질문에 답 없이 조사실로
지난달 16일 오후 댓글 추천수 조작 혐의로 구속된 김아무개(38·필명 드루킹)씨가 공동 대표로 있는 경기 파주시 느릅나무출판사가 비어 있다. 파주/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지난달 16일 오후 댓글 추천수 조작 혐의로 구속된 김아무개(38·필명 드루킹)씨가 공동 대표로 있는 경기 파주시 느릅나무출판사가 비어 있다. 파주/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경찰이 ‘네이버 기사 댓글 공감수 조작’ 사건으로 구속된 ‘드루킹’ 김아무개(48)씨의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김씨가 구치소 접견조사를 줄곧 거부한 데에 따른 조처다.

경찰은 전날 법원에서 발부받은 체포영장을 집행해 10일 오후 경기도 의왕 서울구치소에 있던 김씨를 서울 중랑구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로 압송해 조사했다.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의 자금 흐름 등을 추적하고 있는 지수대는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의 한아무개 전 보좌관한테 500만원을 전달한 과정에 김씨의 지시가 있었는지 등을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경공모 회원들이 김 의원에게 단체로 정치후원금을 보낸 사실이 있는지도 조사했다. 앞서 경찰은 경공모 회원 ‘초뽀’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해, 이들이 김경수 의원한테 단체로 2700여만원 정치후원금을 보낸 정황을 확인한 바 있다.

이날 낮 12시30분께 경찰 호송차를 타고 지수대에 도착한 김씨는 ‘김경수 전 의원의 보좌관에게 500만원 주라고 직접 지시했는지’, ‘김 전 의원에게 댓글 조작 요청 받은 적 있는지’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이날 지수대에서 김씨를 조사한 경찰은 11일에는 사이버수사대가 있는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으로 김씨를 압송해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경찰은 조작 정황이 드러난 9만여건 기사의 댓글 공감수 조작을, 김씨가 직접 지시했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최민영 기자 mym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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