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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검찰, ‘삼성 2인자’ 이상훈 이사회 의장 “검찰에 나와라”

등록 2018-09-05 15:36수정 2018-09-05 22:20

6일 오전 10시 노조법 위반 피의자로 소환
삼성전자서비스 노조 와해 공작 지시 의혹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
‘삼성 2인자’로 불리는 이상훈(63)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다.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부장 김수현)는 “이 의장을 6일 오전 10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검찰은 그간 확보한 물증과 진술을 토대로 이 의장이 2013년 7월 설립된 삼성전자서비스 노조를 와해시키고자, 기획폐업·재취업방해·노조원사찰 등을 지시·승인하고 그 진행 경과를 보고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1982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이 의장은 주로 경영지원파트에서 근무했다. 그는 삼성전자서비스 노조에 대한 회사 쪽 와해공작이 집중적으로 이뤄지던 때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사장)으로 근무하며 노사관계 업무를 총괄했다.

검찰은 이 의장을 상대로 노조와해 공작 관여 및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윗선’ 보고 여부 등에 대해 캐물을 계획이다.

김양진 기자 ky0295@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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