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 검찰수사단’(단장 여환섭 검사장)이 출범 사흘 만인 4일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수사단은 이날 오전 “과거사위원회에서 권고한 사건 관련하여 금일(4월4일) 일차적으로 필요한 부분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하였다”며 “압수수색 장소와 대상 등은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밝혔다.
압수수색 장소는 김 전 차관 자택과 건설업자 윤중천씨 사무실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는 김 전 차관 사건과 관련해 김 전 차관의 뇌물 혐의와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전 민정수석)·이중희 변호사(전 민정비서관)의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를 검찰이 신속히 수사하라고 권고했다. 검찰은 권고 일주일만에 별도 수사단을 꾸렸다.
수사단을 이끄는 여환섭 단장은 지난 1일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백지상태에서 선입관 없이 기록을 보고 있다”며 “최대한 신속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최현준 기자 haojun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