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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경찰, ‘불법사찰 의혹’ 구은수 전 서울청장 체포 조사

등록 2019-05-10 14:32수정 2019-05-10 14:37

불법 정보 수집에 관여한 혐의…피의자로 입건
구은수 전 서울경찰청장이 2017년 10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IDS홀딩스 관련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구은수 전 서울경찰청장이 2017년 10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IDS홀딩스 관련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박근혜 정부 시절 정보경찰의 불법사찰·정치관여 의혹을 수사중인 경찰이 구은수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을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 말을 종합하면, 경찰청 특별수사단은 구 전 청장이 박근혜 정부 당시 정보경찰의 불법적인 정보 수집에 관여한 혐의를 포착하고 구 전 청장에게 출석을 통보했다. 하지만 구 전 청장은 거듭된 출석요구에도 응하지 않았고, 결국 경찰은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 받았다. 구 전 청장은 체포영장이 발부된 뒤에야 특수단에 출석했고 경찰은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구 전 청장은 2013년 12월∼2014년 8월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실 사회안전비서관을 지냈으며, 이후 2015년 말까지 서울경찰청장으로 근무했다.

특수단은 구 전 청장을 상대로 불법적인 정보 수집에 관여했는지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최근 경찰은 같은 의혹으로 이철성 전 경찰청장을 입건한 바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이명박 정부 당시 정보 경찰의 불법사찰 정황이 담긴 보고 문건이 영포빌딩에서 발견되자 특별수사단을 꾸려 수사에 나섰다. 이와 별개로 검찰도 박 전 대통령 시절 경찰청 정보국이 정치인 등을 불법 사찰하거나 선거에 부당하게 개입하려 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 중이다.

정환봉 기자 bon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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