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등 바뀐 선거 제도가 처음 적용되는 21대 총선의 정당별 의석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의석수 계산기 사이트가 공개돼 화제다.
참여연대 의정감시센터는 17일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연동형 캡(Cap) 등의 도입으로 바뀐 선거 제도 때문에 의석수 계산이 어려워서 시민들이 쉽고 빠르게 선거 결과를 예측할 수 있도록 ‘21대 국회 의석수 계산기’(▶바로 가기 :http://bit.ly/count300)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유권자가 투표한 정당별 투표 결과를 100% 그대로 의석수에 적용하지 않고 50%만 반영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게다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연동형 캡’을 적용해 비례의석 47석 가운데 30석까지만 적용된다.
이 제도를 바탕으로 ‘21대 국회 의석수 계산기’에 예상 정당득표율을 합계 100%가 되도록 입력하고, 예상 지역구 의석수를 합계가 253석이 되도록 입력하면, 비례대표 의석 중 50% 연동률이 적용되는 30석에 정당득표율을 반영한 ‘준연동형 비례’ 값과 기존 방식대로 정당득표율에 따라 17석을 단순 배분한 ‘병립형 비례’ 값을 자동으로 계산해준다. 이어서 정당별 의석수 합과 의석 비율값도 자동 계산된다.
김완 기자 funnybon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