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한 종교시설에서 21일 민간 방역업체 직원들이 소독하고 있다. 광주 동구는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우려를 막고자 일정 규모 이상 종교시설 20곳을 방역했다. 광주 동구 제공. 연합뉴스.
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전날 오후 4시 대비 123명이 늘어 23일 현재 확진환자는 모두 556명이 됐다. 4번째 사망자도 나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3일 “2020년 2월23일 9시 현재 전일 16시 대비 확진환자 123명이 추가로 확인됐다”며 이렇게 밝혔다. 중대본의 설명을 들어보면 23일 오전 9시 현재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556명이다.
전날인 22일 443번째 확진자인 41살 남성이 사망한 데 이어, 23일에는 54번째 확진자인 57살 남성이 사망했다고 중대본은 밝혔다. 특히 54번째 확진자는 경북 청도 대남병원 정신병동 입원 환자로, 사망 원인과 관련성을 조사 중이다. 방역 당국은 경북 경주에서 검사 결과 양성이 확인된 443번째 확진자의 사망 원인도 조사하고 있다.
이날 새로 확진 판정을 받은 123명 가운데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이 있는 이는 모두 75명이다. 대구에서 63명, 경북에서 7명이 확진됐고, 부산(1명), 광주(1명), 경기(2명), 경남(1명)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나머지 48명의 감염 경로는 조사 중이다.
노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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