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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대구 중학생들이 만든 ‘코로나나우’…“수익금으로 마스크 기부”

등록 2020-02-25 11:58수정 2020-02-25 21:23

‘코로나나우’ 개발 중학생들 “수익금으로 마스크 사 기부하겠다”
‘코로나나우’ 갈무리
‘코로나나우’ 갈무리

코로나19 확진환자 수가 급속도로 늘고 있는 대구 지역의 중학생들이 코로나19의 국내·외 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알려주는 사이트인 ‘코로나나우’(https://coronanow.kr​)를 개발해 화제다.

코로나나우는 코로나19와 관련된 실시간 뉴스, 국내 확진환자 수와 퇴원환자 수, 사망자 수, 국가지정 격리병상을 가동하고 있는 지역별 현황을 비롯한 국내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공개한다. 이 누리집 검색창에 자신이 살고 있는 시도, 혹은 시군구 등을 적어 넣으면 주변 선별 진료도 찾을 수 있다. 아울러 전세계 확진환자 수와 완치환자 수, 사망자 수 등 코로나19와 관련된 국제 현황도 확인할 수 있다. 이 사이트는 지난 2월3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코로나나우’ 갈무리
‘코로나나우’ 갈무리

이 사이트의 개발자는 대구의 한 중학교에 재학 중인 중학생들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 사이트에서 얻어진 수익금으로 케이에프(KF)94 마스크를 구매해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할 뜻을 밝혔다. 이들은 이 사이트 ‘개발자 코멘트’를 통해 “저희 사이트는 질병관리본부 등 공식기관의 데이터가 잘 정리되어 있지 않던 시기부터 각종 정보를 정리·가공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며 “이 사이트에 있는 배너 광고로 창출된 수익금으로 마스크(KF94)를 구매해 지자체에 기부할 계획이다. 마스크가 필요하지만 구매를 못 하시는 분들에게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우리가 만든 플랫폼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끼치고 싶다는 의지에서 나온 아이디어다. 광고가 노출돼 불편하시더라도 더 많은 사람들에게 ‘걱정 없는 하루’를 만들기 위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양해해주면 감사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경희대 학생인 이동훈씨가 만든 ‘코로나맵’(https://coronamap.site)은 지난달 30일 서비스를 시작해 화제를 모았다. 코로나맵은 지도 위에 확진자들이 방문했던 장소를 점찍어 선으로 연결해 한 눈에 이동 경로를 파악할 수 있게 했다. 프로그래밍 교육 동아리 ‘멋쟁이사자처럼’ 출신인 고려대학교 재학생 4명은 지난 1일 위치기반 서비스를 토대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장소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 ‘코로나 알리미’(corona-nearby.com) 사이트를 제작해 공개하기도 했다.

김민제 기자 summ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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