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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정부 “대구·경북 코로나19 안정화 초기 국면”

등록 2020-03-08 20:07수정 2020-03-08 21:08

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
생활치료시설, 4천명까지 수용 계획
6일 오전 의료진과 환자 등 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진료가 중단된 경기도 성남 분당제생병원에서 의료진과 직원들이 주차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6일 오전 의료진과 환자 등 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진료가 중단된 경기도 성남 분당제생병원에서 의료진과 직원들이 주차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대구·경북이 안정화되고 있는 초기 상황으로 현 국면을 진단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다만 정부는 아직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며, 전국 각지의 산발적 집단감염에 적극 대처하겠다고 덧붙였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추이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발생한) 중심 지역인 대구·경북이 점차 안정화되는 초기 상황으로 판단한다”며 “코로나19가 대구·경북을 넘어 전국적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경향은 아직 관찰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대구 지역의 일별 신규 확진자(0시 기준) 추이를 보면, 520명(3일)→405명(4일)→321명(5일)→367명(6일)→390명(7일)→294명(8일)으로 증가폭이 주춤하는 모양새다.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9천여명을 대상으로 한 검사가 거의 완료되면서 신규 확진자가 줄어들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박능후 1차장은 전국 각지에서 산발적으로 집단감염 사례가 나오는 상황을 들어,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고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대구·경북 일반 시민 중에 확진자가 얼마나 나오는 지가 관건이다. 2~3일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입원 대기자 수도 점차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박능후 장관은 “하루에 약 한 400실 내외로 생활치료센터를 확장해 나가고 있는데 신규 확진자 수가 한 300명 내외로 나오고 있다. 다음 주 중이면 거의 다 입원대기자 수는 다 해소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한국의 중증 환자 비율이 “10% 내외”이고 나머지 90% 정도는 모두 경증 환자라고 이날 설명했다. 중증 환자를 위한 감염병 입원 병상은 현재까지 4500개를 확보한 상태다. 경증 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는 8일 현재까지 10곳으로 25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다. 정부는 앞으로 이 규모를 4000여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 일주일동안 대구·경북 지역에서 하루 3000건 이상 진단 검사를 실시했다. 전국적으로는 하루 1만7000건까지 진단검사를 할 수 있도록 한 상태다. 지난 1월20일 국내 첫 확진자가 나온 뒤 48일이 지난 현재 누적 검사 건수는 19만건에 달한다.

노지원 기자 zo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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