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이스타항공, 국적 항공사 첫 ‘셧다운’

유동성 확보 어려움으로 25일로 예정됐던 급여 지급도 미루는 등
기본적인 운영자금 확보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코로나19의 여파로 이스타항공이 국적 항공사 중 처음으로 ‘셧다운’에 들어간 24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 이스타항공 발권창구가 텅 비어 있다. 이스타항공은 당장 25일로 예정됐던 급여 지급도 미루는 등 기본적인 운영자금 확보도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백소아 기자 [e-mail]

코로나19의 여파로 이스타항공이 국적 항공사 중 처음으로 ‘셧다운’에 들어간 24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 이스타항공 발권창구가 텅 비었다. 이스타항공은 당장 25일로 예정됐던 급여 지급도 미루는 등 기본적인 운영자금 확보도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또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대비해 기재를 조기 반납하는 등 자구책 강도를 더 높이기로 해 향후 인력 구조조정 등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이스타항공은 지난달 25일에도 유동성 부족으로 임직원의 2월 급여를 40%만 지급했다. 이스타항공은 24일부터 한 달간 국내선을 포함한 모든 노선의 운항을 중단해 사업량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앞서 에어서울이 이달 초부터 김포∼제주를 제외한 전 노선의 운항을 중단하기는 했지만 국적 항공사 중에 코로나19 여파로 국제선과 국내선의 운항을 모두 접고 한시적인 셧다운에 들어가는 것은 이스타항공이 처음이다.

24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 이스타항공 발권창구에 안내판이 빈 화면으로 바뀌어있다. 백소아 기자

24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 이스타항공 발권창구가 텅 비어 있다. 백소아 기자

24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 이스타항공 발권창구에 운항중지 안내문이 붙어있다. 백소아 기자

24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청사 계류장에 이스타항공 여객기들이 서 있다. 백소아 기자

백소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