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라임 사태 핵심 피의자 이종필 전 부사장·김봉현 회장 체포

등록 2020-04-24 01:06수정 2020-04-24 01:10

경기남부경찰청, 23일 저녁 서울 성북구 빌라 인근서 검거
1조6천억원대의 펀드 환매중단으로 대규모 피해를 낳은 라임 사태의 핵심 피의자인 이종필 전 라임자산운용 부회장과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도피 4~5개월 만에 경찰에 검거됐다. 핵심 피의자들의 도피로 답보 상태에 있던 라임 사태에 대한 검찰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3일 오후 9시께 서울 성북구의 한 거리에서 김 전 회장을 검거했다. 이어서 한 뒤 인근 빌라에 숨어있던 이 전 부사장을 오후 10시45분께 붙잡았다. 경찰은 “이들은 같은 빌라에서 함께 은신 중이었다”고 밝혔다.

김 전 회장은 라임 사건의 돈줄로 ‘키맨’인 이 전 부사장에게 부실기업을 소개해주며 주가를 조작해 중간에서 이익을 챙겼다는 의혹 등을 받는다. 그는 지난해 12월 ‘수원여객 횡령 사건’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되자 잠적했다. 김 전 회장은 지난해 고향 친구 사이로 알려진 김아무개 전 청와대 경제수석실 행정관에게 4900만원에 달하는 뇌물을 건네고 라임 사태에 관한 검사 관련 정보를 입수한 혐의도 받는다. 김 전 행정관은 지난 18일 김 전 회장에게 금융감독원의 라임자산운용 검사 관련 내부 정보를 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공무상 비밀누설)로 구속됐다.

이 전 부사장 또한 라임 관계사인 코스닥 상장사 리드 경영진 횡령 사건에 연루돼 구속영장이 청구됐으나 지난해 11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은 채 행적을 감췄다.

경찰은 이 전 부사장을 라임 수사를 맡고 있는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조상원)에 신병처리를 넘길 예정이고, 김 전 회장은 조사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배지현 기자 beep@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