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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코로나 신규 확진자 23명…대구서도 ‘클럽발’ 첫 환자

등록 2020-05-23 11:09수정 2020-05-23 13:51

지역발생 19명·해외유입 4명…누적 1만1165명
사망자 2명 늘어 266명…진단검사 81만4천명
경기도 단란주점·코인노래방도 ‘집합금지’ 명령

23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20명대를 보이면서 지속 확산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1일 하루만에 10명대로 줄었던 신규 확진자 수는 22일 다시 20명대로 늘어난 데 이어 23일에도 23명으로 보고됐다. 이태원 클럽발 감염이 노래방·술집 등 유흥시설을 고리로 지속 확산하는 데 따른 것으로, 대구에서도 클럽 관련 확진자가 처음으로 나와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경기도는 23일 낮부터 단란주점과 코인노래연습장까지 추가해 총 8300여곳에 ‘집합금지 명령’ 2주 연장 조처를 발동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23명 증가해 국내 누적 확진자 수는 1만1165명(해외유입 1204명·내국인 88.4%)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이 확산한 이후인 지난 10∼11일 30명대(34명·35명)를 기록하다가 12∼15일 20명대(27명·26명·29명·27명)로 줄었고, 16∼19일 10명대(19명·13명·15명·13명)로 안정화하는 추세였다. 그러나 이태원 클럽 관련 추가 감염이 지속하고, 삼성서울병원 의료진 감염이 보고되면서 20일 32명으로 증가했다가 21일 12명, 22일 20명을 기록했다.

이날 새로 확진된 23명 중 국내에서 감염된 환자는 19명이다.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과 관련해 경기도 부천 돌잔치에 참석한 방문자 중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고, 삼성서울병원 의료진 관련 환자도 추가되면서 주로 수도권에 신규 환자가 집중됐다. 경기에서 13명, 서울에서 4명이 나왔고 대구와 경남에서도 각각 1명이 추가됐다. 대구는 달서구에 사는 10대로 이태원 클럽발 첫 지역 확진(3차 감염) 사례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4명은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로 분류됐다. 공항 검역 단계에서 발견된 환자가 3명이고, 대전에서 1명이 추가됐다. 사망자는 전날 2명이 추가돼 누적 266명으로 늘었다. 이날 완치돼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32명이 늘어 총 1만194명이 됐다. 치료 중인 확진자는 705명으로 11명 줄었다. 전날 1만2002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으면서 지금까지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81만4420명으로 늘었다. 78만1686명이 음성으로 확인됐고, 2만1569명은 검사 중이다.

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대구(6873명)가 가장 많고 그다음은 경북(1370명), 서울(762명), 경기(754명) 등이다. 방대본은 매일 오전 10시께 그날 0시를 기준으로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하고 있다.

경기도는 서울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코로나19가 확산 양상을 보임에 따라 지난 10일 유흥주점 등 다중이용시설에 2주간 내렸던 집합금지 명령을 2주 더 연장했다. 이번 집합금지 명령 대상에는 단란주점과 코인노래연습장이 추가됐다. 경기도는 이런 내용을 담은 ‘수도권 내 집단감염 차단을 위한 유흥주점 등 다중이용시설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23일 낮 12시부터 6월7일 자정까지 내린다고 23일 밝혔다. 집합금지 대상은 도내 기존 유흥주점(클럽, 룸살롱, 스탠드바, 카바레, 노래클럽, 노래바 등) 5536곳, 감성주점 133곳, 콜라텍 65곳에다가 단란주점 1964곳과 코인노래연습장 665곳이 새로 추가됐다. 총 8363곳이다. 집합금지 명령은 직접적인 영업금지 명령은 아니지만, 정상 영업이 불가능해 사실상 영업을 금지하게 한 조처와 같다. 이를 위반하면 감염병 예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영업장 사업주와 이용자 모두에게 3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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