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센트럴시티터미널에서 방역 관계자가 터미널 내부를 방역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일 0시 기준으로 168명 늘었다. 지역사회 감염으로 인한 국내 발생이 158명, 국외 유입이 10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3일부터 현재까지 사흘간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68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만1010명(국외유입 2877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서울 51명, 경기 47명, 인천 14명 등 수도권에서 112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이밖에 지역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부산 10명, 광주·경남 각 8명, 대구 5명, 충남 4명, 강원 3명, 대전·충북·전북 각 2명, 울산과 제주 각 1명 등이다. 세종과 전남, 경북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국외유입 확진자 10명 가운데 4명은 검역 단계에서, 6명은 지역사회 격리 중에 확진됐다. 이 가운데 내국인은 6명, 외국인은 4명이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확진자 수가 200명 내외로 감소 추세지만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며 “어제 전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2주일, 수도권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1주일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방역과 의료체계에 부담이 되지 않는 수준으로 확진자가 확연히 줄어들 때까지는 국민 여러분의 이해와 인내가 조금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격리 중인 코로나19 환자 수는 60명이 줄어 4668명이다. 격리해제된 환자는 226명이늘어 1만6900명이 됐다. 위중하거나 중증인 환자는 2명 늘어 현재까지 159명이다. 사망자는 2명이 추가로 나와 누적 사망자는 333명(치명률 1.58%)이다.
장예지 기자
penj@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