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찢고 싶은’ 2학기 등록금 고지서

청년진보당, ‘코로나19로 침해받은 학생들의 학습권 등록금에 반영해 인하해야’ 주장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열린 청년진보당 코로나 시대 대학생 권리찾기 운동 선포 기자회견에서 대학생들이 분노의 2020 등록금 고지서 찢기 행위극을 하고 있다. 백소아 기자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청년진보당이 코로나 시대 대학생 권리찾기 운동 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 청년진보당 소속 대학생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19 상황 속에 정상적인 대학수업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며 등록금 반환 기준을 마련하고, 등록금 100만원 상한제 도입하라고 촉구했다. 한 20학번 새내기 학생은 ‘양심이 사라졌다'며 학교 쪽에 분노를 표출했다. “실험과목을 수강하는 많은 학생들이 실습 대신 영상 시청으로 대신하고 있다. 그런데 학교쪽에서 실험명목으로 더 많은 등록금을 받았음에도 그 돈을 돌려주지 못한다고 한다. 사이버대학교 평균 등록금이 150만원이다. 이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사이버대학과 별반 다르지 않은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면 어느 정도 등록금을 돌려줘야 하는거 아닌가.” 되묻기도 했다. 또한 학생들은 대학과 학생들에게 문제를 떠 넘긴 교육부의 무책임한 태도를 지적하며 왜 교육부가 학생의 고통을 방과하는지에 대해 분노했다.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열린 청년진보당 코로나 시대 대학생 권리찾기 운동 선포 기자회견에서 대학생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백소아 기자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한 어르신이 청년진보당 코로나 시대 대학생 권리찾기 운동 선포 기자회견을 지켜보고 있다. 이 어르신은 기자회견이 끝난 뒤 참석자들에게 사회주의를 운운하며 항의하기도 했다. 백소아 기자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열린 청년진보당 코로나 시대 대학생 권리찾기 운동 선포 기자회견에서 대학생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백소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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