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에서 코로나19 확진자 6명이 발생해 시설 일부가 폐쇄됐다.
고려대는 15일 학내 공지를 통해 “교내 동아리 활동 중에 코로나19 감염이 발생했음을 알린다. 해당 공간들에 대해 신속하게 방역 조치를 시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고려대가 밝힌 공지를 보면, 이달 10일부터 14일까지 시간대 별로 확진자 6명이 학내 아이스링크장, 맥도날드, 중앙광장, 미래융합관 등에 다닌 동선이 적혀있다. 고려대는 “추후 보건소 역학조사팀의 조사에 따른 추가 내용이 있으면 곧바로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아이스하키 동아리원들이 코로나19에 많이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고려대 기숙사 공지를 보면, 지난 14일 아이스하키 동아리원 22명 중 18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이중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동아리 아이스하키팀 감독도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 고려대는 “보건소 역학 조사팀의 안내 이전이라도 본인이 밀접 접촉자에 해당한다고 판단되는 경우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광준 기자 light@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