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동욱 찍어내기 기시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과의 만남 등을 의혹으로 내세워 윤석열 검찰총장의 징계를 청구하고 곧장 직무를 정지했습니다. 지난 25일부터 총장직을 수행할 수 없게 된 윤 총장은 “위법·부당한 처분”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서초동에서는 ‘11월 윤석열 찍어내기설’이 일찌감치 돌았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아킬레스건으로 꼽히는 검찰의 월성 원전 1호기 수사가 가뜩이나 불편한 정부·여당의 신경을 건드렸다는 겁니다. 일부 정치인은 공개적으로 윤 총장 찍어내기를 예고하기도 했는데요. 과거 국정원의 선거 개입 사건 수사 당시 박근혜 정부의 ‘채동욱 찍어내기’ 기시감이 들기도 합니다.
윤 총장이 낼 행정소송 결과는 어떻게 나올까요. 소송 쟁점과 전망을 두고 법조계 이야기를 두루 들어봤습니다. 법원은 윤 총장과 추 장관 중 누구 손을 들어줄까요? 이 사건의 엔딩은 어떻게 정리될까요?
취재| 김정필
촬영| 권영진
문자그래픽 | 박미래
연출·편집 | 김도성 위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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