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수용자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법무부는 서울구치소에서 지난 19일 출소한 노역수형자의 확진 사실을 파악한 뒤 그와 접촉한 86명(직원 36명, 수용자 50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수용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직원들 중에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3명을 제외한 33명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구치소는 현재 박근혜 전 대통령이 수감된 곳이다.
법무부는 이날 서울구치소 직원과 수용자 전원에 대한 진단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법무부는 “수도권 교정시설 수용자에 대한 전수검사도 추진할 예정”이라며 “특별점검반을 편성해 오늘부터 전국 교정시설 내 코로나19 방역실태 전반에 대한 현장점검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서울 동부구치소에서도 코로나19 전수검사를 한 결과 187명(수용자 185명, 직원 2명) 신규확진이 확인됐다.
장예지 기자 penj@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