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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2020 마음 한 장] 코로나19 시대 수험생들, 모두 수고했어요!

등록 2020-12-23 18:20수정 2020-12-23 18:23

코로나19 확산으로 등교가 5차례나 연기되다 80일 만에 드디어 등교 개학한 날, 서울 양천구 양천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급식을 먹고 교실이 있는 층 계단에서 카메라를 발견하고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혜윤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등교가 5차례나 연기되다 80일 만에 드디어 등교 개학한 날, 서울 양천구 양천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급식을 먹고 교실이 있는 층 계단에서 카메라를 발견하고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혜윤 기자

학생도 학부모도 선생님도 5월 개학은 처음이었습니다. 지난 5월 등교 개학 첫 날 찾은 양천고등학교에서 학교로 들어오는 3학년 학생들이 입은 교복 종류는 제각각이었지만 모두들 손에는 두꺼운 문제집을 들고 있었습니다. 취재하는 모습이 신기했는지 이 날 제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는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본관에 들어서며 체온을 재고 손세정제를 누르는 순간 멈춰 제 카메라를 보기도 하고 쉬는 시간 열린 창문을 향해 손가락으로 브이를 날리는 학생도 있었습니다. 급식을 다 먹고 나온 학생들 중 제게 왜 찍는 거냐, 어디서 나온거냐, 방송은 언제하냐고(?) 다소 엉뚱한 질문을 하는 학생들도 있었죠.

이 날 반나절동안 학교 취재를 하고 나서 수험생 관련 뉴스가 나올 때마다 제 뷰파인더에 들어왔던 친구들이 생각나곤 했습니다. 수능 일주일 전부터 학원에 가지 못하고 수험생활 중간중간 스터디카페, 독서실이 문을 닫기도 해 공부할 곳을 잃기도 했죠.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2월에 치러져 예년보다 조금 더 긴 수험생활을 했던 학생들, 모두 원하는 성적을 받고 수능 공부를 하면서 적어 보곤 했던 ‘수능 끝나고 할 일’ 목표를 하나하나 달성해 나가고 있길 바랍니다. 모두 수고하셨어요!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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