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에서 한 수용자가 확진자 과밀수용 등 불만 사항을 직접 적어 취재진을 향해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수용자 13명과 직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최근 법무부가 4차 전수조사를 진행한 결과다.
1일 오후 5시 기준 법무부의 4차 전수조사에서 미결정 상태였던 수용자 14명 가운데 1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직원 1명 또한 추가 확진됐다.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 수는 모두 937명(수용자 915명, 직원 22명 포함)으로 늘어났다. 전국 교정시설 관련 총 확진자는 982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페이스북에 “동부구치소의 코로나 확산에 대해 교정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법무부 장관으로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매우 송구하다”는 글을 올렸다. 동부구치소는 오는 2일 음성 판정이 나온 수용자들을 대상으로 5차 전수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배지현 기자 beep@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