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수용자 121명이 추가 확진되는 등, 전국 교정시설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00명을 넘겼다.
법무부는 3일 오전 8시 기준으로 전국 교정시설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1108명이라고 밝혔다. 이중 수용자가 990명이고, 출소자는 78명, 직원은 40명이다. 현재 격리 중인 확진 수용자는 동부구치소가 608명으로 가장 많고 경북북부2교도소 342명, 광주교도소 19명, 서울남부교도소 13명, 서울구치소 1명, 강원북부교도소 4명이다.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동부구치소는 누적 확진자 수가 1084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수용자 1천여명을 대상으로 5차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수용자 121명이 추가 확진한 결과다. 밀접접촉자에 대한 격리가 제대로 이뤄진 상황이 아니라서 이후 전수조사에서 추가 확진자가 더 나올 수 있다.
신민정 기자 shi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