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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박범계 “‘총장 패싱’ 맞지 않아…구두로 설명했다”

등록 2021-02-08 11:27수정 2021-02-08 15:19

8일 과천 법무부 청사로 출근한 박범계 법무부 장관.
8일 과천 법무부 청사로 출근한 박범계 법무부 장관.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대검에 사전 통보 없이 7일 검찰 고위 간부급 인사를 발표했다는 논란을 두고 “(검찰총장) 패싱이란 말은 맞지 않다”며 “(총장에게) 구두로 명확히 설명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8일 오전 과천 법무부 청사로 출근하면서 “(윤석열 검찰총장) 입장에서는 미흡하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최대한 애를 썼다”고도 했다. 박 장관은 이어 “(심재철) 검찰국장을 교체했고, 신임 검찰국장은 총장의 비서실장격인 대검 기획조정부장을 했던 사람을 임명했다. 신임 기획조정부장에는 총장이 원하는 사람을 임명했고 대전지검장도 유임했다”며 윤 총장 쪽 의견도 이번 인사에 반영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또 “지금 거론한 분들은 총장을 만났을 때 구두로 명확하게 말씀드린 부분”이라며 ‘총장 패싱’ 논란에 선을 그었다.

앞서 윤 총장 쪽은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과 심재철 검찰국장의 교체 및 월성 원전 사건을 수사 지휘하는 이두봉 대전지검의 유임을 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사로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은 서울남부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겼지만 이성윤 지검장은 유임됐다. 심 국장과 자리를 바꿔 새 검찰국장으로 온 이정수 남부지검장도 ‘추미애 라인’ 검사로 분류된다. 다만 이두봉 지검장은 유임이 확정됐고 새 대검 기조부장으로는 조종태 춘천지검장이 임명됐다.

이번 인사에 총장의 뜻이 얼마나 반영되었느냐는 질문에 박 장관은 “보기 나름이겠지만 총장 시각에서만 묻지 말고 내 입장에서도 물어봐달라”며 “최대한 애를 썼다”고 했다. 이 지검장의 유임 이유에 대해서도 “수사 중인 현안은 계속 수사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장예지 기자 pen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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