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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경찰청, ‘LH 땅 투기’ 사건 특별수사단 구성…“신속하게 수사”

등록 2021-03-05 17:35수정 2021-03-07 14:23

경찰 ‘부동산 투기 사범 특별수사단’ 운영
“광명·시흥 신도시 투기…국수본이 수사 지휘”
광명시 전경. <한겨레> 자료사진
광명시 전경. <한겨레> 자료사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의 경기 광명·시흥 신도시 투기 의혹 등에 대해 수사할 ‘부동산 투기 사범 특별수사단’을 꾸렸다고 5일 밝혔다.

특별수사단은 국수본 수사국장을 수사단장으로 하고, 수사국 반부패수사과·중대범죄수사과·범죄정보과와 3기 신도시 예정지를 관할하는 경기남부청·경기북부청·인천청 등 3개 시도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등을 편성했다. 경기남부청에서 수사 중인 ‘LH 임직원 투기 의혹’ 사건은 국수본이 수사 전 과정을 총괄 지휘할 계획이다.

각 시도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전담팀을 만들어 △공직자의 내부정보 이용행위 △명의신탁·농지법 위반 등 부동산 부정 취득 △조직적 불법거래를 통한 부동산 투기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3기 신도시 예정지를 중심으로 첩보 수집을 강화하고, 정부 합동조사단의 수사 의뢰 사건을 시도경찰청 전담수사팀에 배당해 신속하게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과 참여연대는 기자회견을 열고 LH 직원들이 지난달 신규 공공택지로 발표된 광명·시흥 신도시 토지 7천평가량을 약 100억원에 먼저 사들였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재호 기자 p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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