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5개월된 여아가 목욕중 아파트 수돗물에서 갑자기 뜨거운 물이 쏟아지면서 전신화상을 입어 평생을 장애자로 살아야 해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14일 김해시와 김해경찰서 등에 따르면 김해시 장유면 관동리 B아파트에 사는 생후 5개월된 김주은양이 지난 7월27일 낮 12시30분께 목욕도중 갑자기 샤워기...
군과 경찰이 6ㆍ25 전쟁 기간과 그 직후 `보도연맹원' 등 민간인 1만7천여명 이상을 학살했다는 공식 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북한의 지령을 받은 대규모 간첩단으로 발표됐던 남조선민족해방전선(남민전)은 자생적 사회주의 단체였을 뿐 북한과 실제 연계는 없었다는 점도 재확인됐다. 경찰청 과거사진상...
국가보훈처와 재향군인회 초청으로 방한중이던 에티오피아 참전용사의 손자녀와 공연단 등 12명이 14일 오전 법무부 서울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정치적 망명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이들의 초청을 주선한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 에티오피아인은 13일 밤 10시께 숙소인 서울 장충동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을...
고가의 보상을 노리고 토지매각을 거부하는 땅주인의 전형적인 `알박기' 대신 건물 임차인이 고의적 퇴거거부를 통해 부당이득을 챙긴 사례가 검찰에 적발됐다. 대구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강신엽)는 14일 대구시 달서구 월성동에서 건물을 빌려 섬유공장을 운영한 홍모(50)씨를 부당이득 등의 혐의로 구속했...
아버지를 살해한 아들을 선처해 달라며 유족들이 탄원서를 제출했다. 14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아버지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존속상해치사)로 긴급체포된 신모(20)씨의 작은 아버지(40) 등 친척과 이웃 주민 20여명은 "우발적으로 돌이킬 수 없는 죄를 짓게 된 젊은이의 미래를 생각해 선처를 부탁한다...
강도에게 납치당했다 두 시간만에 탈출한 영화배우 이지현이 현재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하고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라이브코드 관계자는 "지현씨가 거처에서 안정을 취하면서 경찰 수사에 협조하고 있다"며 "서울 강남경찰서에 신변보호를 요청한 상태"라고 14일 말했다. 이 관...
한명숙(韓明淑) 총리의 남편인 박성준(朴聖焌) 성공회대 교수가 평택 미군기지 이전지 강제수용에 반대하는 성명을 냈던 시민사회단체에 대표직을 맡아온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박 교수가 공동대표로 있는 `비폭력평화물결'은 한 총리 취임(4월20일) 이후인 5월2일 시민단체들의 `평택지역 강제수용 ...
치매 연구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꼽히고 있는 서울대의대 서유헌 교수가 논문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14일 과학계에 따르면 서울대의대 약리학교실 서유헌 교수가 약리학분야 국제학술지 `파마콜로지컬 리뷰(Pharmacological Review.인용지수 15)' 2002년 9월호에 투고한 논문 가운데 일부가 하버드의대 신경...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이 13일 비밀리에 미국으로 떠나기 앞서 에버랜드 전환사채 편법 증여 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에 출국 사실을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중앙지검 이인규 3차장은 14일 "이 회장 측에서 미국으로 출국하겠다는 계획을 한참 전에 알려왔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1996년 에버랜...
서울시는 앞으로 이념 지향적인 행사에 대해선 시청 앞 서울광장의 사용허가를 내주지 않을 방침이라고 14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지금까지 행사 개요만 제출받아 허가 여부를 판단해왔는데 앞으로는 구체적이고 자세한 행사 내용을 내도록 해 보수, 진보 구분없이 특정 이념에 치우친 행사는 불허하고 문화.여...
2000년 `의약분업 파동'을 주도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형이 확정된 대한의사협회 김재정 전 회장 등 전 집행부 간부 2명이 면허취소 처분에 불복해 소송을 냈지만 패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박상훈 부장판사)는 14일 의협 김재정(66) 전 회장과 한모(66) 전 부회장이 보건복지부 장관을 상대로 낸 의사면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