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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C] 버리기 아까운 채소 활용해봐요

등록 2022-04-08 15:26수정 2022-04-08 15:31

뚝딱 채식 레시피: 당근 고구마 수프
당근 고구마 수프. 권채아 제공
당근 고구마 수프. 권채아 제공

저는 요즘 주중에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일요일에 일주일 치 음식을 미리 준비해두는 ‘밀프렙’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건강하고 대량으로 만들기 쉬우면서도 냉장고에 일주일간 보관해도 맛이 떨어지거나 상하지 않는 메뉴에 관심이 많아요. 최근에 푹 빠진 음식은 채소 수프예요. 크림과 버터를 넣지 않고 깔끔하게 만드는 편을 선호하는데, 오래 묵은 채소나 브로콜리 줄기처럼 좀처럼 먹을 것 같지 않지만 버리기는 아까운 부분을 처리하기에도 아주 좋더라고요.

이번에 소개할 당근 고구마 수프는 만드는 방법은 쉽지만 만드는 데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메뉴입니다. 일정이 없는 날에 느긋하게 요리하는 것을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하고 싶어요. 저는 수프에 감자나 고구마, 단호박 등의 전분 채소가 들어가는 것을 좋아해서 군고구마를 넣었지만, 고구마는 감자로 대체해도 좋고, 아예 빼버려도 괜찮습니다. 고구마를 넣지 않고 당근과 양파로만 수프를 만들면 당근의 주황색이 돋보이는 가벼운 수프가 돼요.

△당근 고구마 스프

재료: 당근 2개, 양파 1개, 작은 고구마 3~4개(선택), 무가당 두유 2컵, 월계수 잎 혹은 타임, 올리브오일, 소금

①당근과 양파를 썰 동안 물 2컵에 월계수 잎을 넣고 끓입니다. 우려낸 월계수 잎은 걸러내주세요.
②당근과 양파는 볶기 쉽도록 얇고 가늘게 채를 썰어주세요.
③냄비에 올리브오일을 충분히 두르고 당근 먼저 약한 불에서 볶습니다. 약간 노란색을 띠고 주걱으로 눌렀을 때 쉽게 잘릴 때까지 볶아주세요.
④볶은 당근을 따로 빼두고 다시 냄비에 기름을 둘러 양파를 볶습니다. 살짝 갈색을 띨 때까지 약한 불에서 볶아주세요. 양파는 오래 볶을수록 좋지만, 저는 적당히 노릇해질 정도로만 볶았어요.
⑤양파 위에 당근과 월계수 잎 우린 물, 고구마를 넣고 완전히 익도록 10분간 끓입니다. 감자나 고구마를 생으로 넣는 경우에는 가능한 한 작은 덩어리로 썰어 넣고 20분에서 30분 정도 푹 끓여주세요.
⑤두유를 넣고 블렌더로 곱게 갈아주세요. 취향에 따라 농도를 조절하고 소금으로 간을 맞춰주면 완성입니다.

권채아(<비건 자취요리 노트>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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