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반려동물의 몸을 옆으로 눕히고 수건을 두 번 접어 목과 머리 중간 지점인 경추에 받쳐준다. 시간이 지나면서 배변하는 경우도 있고 코와 입에서 체액이 역류할 수도 있기 때문에 얼굴 아래엔 얇은 타월을 뒷다리 쪽은 배변 패드를 깔아주는 것이 좋다.
강성일 반려동물장례지도사 제공
② 강아지나 고양이가 숨을 거두고 한두 시간 정도 지나면 사후경직이 시작되는데 이때 차츰 턱이 다물어지면서 아래쪽으로 처진 혀를 깨물어 상처가 생길 수 있다. 이것을 방지하기 위해 거즈나 물티슈를 접어 어금니 위아래 사이에 조심히 물려둔다.
강성일 반려동물장례지도사 제공
③ 장례식장으로 이동할 때는 뒷다리 쪽에 배변 패드를 두고 담요로 감싸 목 부분을 잘 받쳐 안는다. 보호자가 아이를 따뜻하게 안아줄 수 있는 마지막 스킨십의 기회이기도 하다. 차 트렁크에 넣어 운반해 오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운전 중의 충격으로 2차 부상이 발생할 수 있으니 피한다. (참고: 〈안녕, 우리들의 반려동물〉 강성일)
유선주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