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군이란 단어를 들으면 흔히 역사 속 군주, 지도자나 무협영화 절대고수가 떠오른다. 태생적으로 군주의 자리를 차지한 이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힘과 지혜, 인품과 지도력을 갖춰 많은 이들이 기꺼이 목숨을 바친다. 얼마 전 친구들과 술자리에서 장난 삼아 우리들의 주군에 대해 얘기해본 적이 있다. 지위가 높은 오...
◎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16층에 위치한 유러피언 레스토랑&바 ‘클락식스틴’은 제3회 글로벌 갈라디너를 11월11일 저녁 7시30분 연다. ‘샹베르탱 클로 드 베제’(2006), ‘콩퓌롱 코테티도 에셰조’(2008), ‘다니엘 리옹 에셰조’(2007) 등 총 6종의 부르고뉴 그랑 크뤼 와인과 캐비아 케이크, 랍스터 타르타르, 드라...
지난해 봄이었다. 자장면을 1년에 한두번도 안 먹을 만큼 중국 음식을 좋아하지 않던 내가 중식 요리사와 연애를 시작했다. 서글서글한 눈매도 매력적이었지만 주방장을 상상하면 떠오르는 풍채와 달리 그의 손은 작고 마른 모습이라서 반했다. 그와 연애가 무르익을 무렵, 그가 해주는 요리를 먹고 싶어 그의 집에서 ...
<사랑의 스튜디오>(MBC, 1994년)는 파격이었다. 신세대 남녀들의 미팅이 흔하디흔했다 해도 티브이에 공개적으로 짝짓기에 나선 젊은 남녀라니. 요즘 같으면 얘깃거리도 안 될 것들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한껏 잡아끌고도 남았다. 그랬던 티브이 속 짝짓기는 점점 더, 보여주고 싶어하는 것 같다. 최근엔 미혼 여성...
◎ ㈔한국교사식물연구회는 10월30일까지 서울 강남구민회관 1층 전시실에서 ‘제8회 사라져가는 아름다운 우리 꽃을 찾아서’ 사진전을 연다. 서울·수도권 초·중·고 교사 40여명이 2주에 한번꼴로 전국 산을 탐사해 카메라에 담은, 개느삼·깽깽이풀·이삭귀개·월귤 등 멸종위기 식물 사진 50점을 선보인다. (02)3411-8338. ...
대학에 갓 입학한 3월이었을 겁니다. 한 친구가 소매를 잡아끌었습니다. 오늘 시간 있냐? 멋도 모르는 새내기한테 시간은 주체할 수 없는 무엇이었습니다. 왜? 쪽수 좀 채워주라. 뭔 소리야? 오늘 ○○여대랑 미팅인데 한 놈이 결석했다. 별다른 저항 없이 끌려간 곳이, 아마도 서울 돈암동 어디쯤이었던 것 같습니다.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