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일간의 자전거 여행을 마치고, 귀국 준비를 하며 로마에서 쉴 때 겪은 일이다. 휴일에 열리는 유명한 벼룩시장을 찾았다. 소매치기가 극성이라는 걸 익히 알고 있기에 잔뜩 긴장하며 둘러봤다. 사건은 돌아오는 길에 생겼다. 인도계의 한 남자가 스쿠터를 타고 다가오더니, 작은 손가방에 든 소니 캠코더를 보여주며 ...
◎ 제주신라호텔은 3월 ‘스프링 스파 패키지’를 마련했다. 스프링 가든에서 야외 스파와 자쿠지, 야외 수영장 무료 이용, 힐링스톤 테라피 카바나에서 비치 하우스 무료 이용, 캠핑과 셀프 바비큐 디너, 선물 추첨 경품 이벤트, 커피 2인 무료 제공된다.(24만~45만3000원. 세금·봉사료 별도. 2인 조식 포함. 3박 3만원, 4...
직설주의 운동 수칙: 당신 머리모양은 괜찮은 게 확실한가? 영국의 목수 겸 디자이너 노먼 포터는 1950년대에 <직설주의 운동 수칙>을 발표했다. 21개 항목으로 이루어진 수칙은 현대적 디자이너가 염두에 두어야 하는 실용적, 철학적, 윤리적 원칙을 함축한다. 한편 프랑스 영화감독 장뤼크 고다르는 1980년에 ...
할머니의 된장찌개 맛은 일품이었다. 할머니는 매년 메주를 띄워 된장을 담그신다. 염치없지만 플라스틱 통에 든 공산 된장을 믿지 못하는 나는 매번 할머니의 신세를 지고 만다. 국멸치와 다시마로 우려낸 맑은 육수에 누르께하게 잘 발효된 된장을 풀고, 나박나박 썬 애호박과 양파, 두부를 썰어 넣으면 제법 먹을만한...
탱은 서른아홉의 포클레인 중장비 기사다. 사타구니에 거뭇이 무성하게 자랄 만큼 연식이 찼는데도 이성을 만날 기회조차 거의 없었던 탱은 요즈음 뒤늦은 홍역을 치르고 있다. 밤마다 키스방에 드나들고 있기 때문이다. 우연히 자신의 포클레인 범퍼 와이퍼에 낀 전단지 한 장이 화근이었다. 탱의 포클레인 삽날은 점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