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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WBC 대표팀 야수 컨디션은 ‘맑음’, 투수는 ‘흐림’

등록 2023-02-20 09:25수정 2023-02-20 09:39

KIA와 연습경기 12-6 승리
타자들 장단 19안타 몰아쳐
투수들은 공인구 적응 아직
2023 세계야구클래식(WBC) 대표팀 박병호가 20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기아(KIA) 타이거즈와 연습경기 1회초 1사 2루에서 좌중간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고 있다. 애리조나/연합뉴스
2023 세계야구클래식(WBC) 대표팀 박병호가 20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기아(KIA) 타이거즈와 연습경기 1회초 1사 2루에서 좌중간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고 있다. 애리조나/연합뉴스

방망이는 화끈했다. 하지만 마운드는 아쉬웠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2023 세계야구클래식(WBC) 대표팀은 20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의 키노 베테랑스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아(KIA) 타이거즈와 연습경기에서 장단 19안타를 터뜨리며 12-6, 승리를 거뒀다. 지난 17일 엔씨(NC) 다이노스와 첫 연습경기(8-2)를 포함해 2연승이다.

이날도 대표팀은 9명의 투수가 1이닝씩 책임졌다. 공인구(롤링스) 적응과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함이었다. 선발 구창모(NC)에 이어, 박세웅(롯데), 곽빈(두산), 김원중(롯데), 정철원(두산), 소형준(KT), 이의리(KIA), 원태인(삼성), 정우영(LG)이 이어 던졌다. 이들 중 이의리, 원태인, 정우영을 제외하고는 이날이 첫 등판이었다.

2023 세계야구클래식(WBC) 대표팀 구창모가 20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기아(KIA) 타이거즈와 연습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애리조나/연합뉴스
2023 세계야구클래식(WBC) 대표팀 구창모가 20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기아(KIA) 타이거즈와 연습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애리조나/연합뉴스

구창모는 다소 불안했다. 3타자 연속 안타를 얻어맞는 등 1이닝 3피안타 1볼넷 2실점했다. 이번 대회 규정상 한 번 등판하면 이닝이 바뀌지 않는 한 반드시 3타자를 책임져야만 교체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지 않은 모습이다. 박세웅(1이닝 2피안타 2실점), 정철원(1이닝 1피안타 1실점)도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정철원은 포크볼을 던지다가 폭투를 두 차례나 기록했다. 이의리는 변우혁에게 솔로포를 얻어맞기도 했다.

타선에서는 김혜성(키움)이 3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고, 강백호와 박병호(이상 KT), 박건우(NC) 등도 멀티 히트를 쳐냈다. 첫 연습경기 때 안타가 없었던 이정후(키움)는 1회 첫 안타를 신고했다. 대표팀은 아직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토미 현수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합류하지 않아 야수 부족으로 강민성, 강현우 등 케이티 위즈 선수들이 대주자 등으로 기용됐다.

이강철 대표팀 감독은 경기 뒤 “2차전에서도 타자들의 컨디션이 전체적으로 잘 올라왔다. 투수진에서는 1~2명을 빼곤 컨디션이 덜 올라왔다”면서 “첫번째 실전이라는 점을 이해하면서도 생각보다 컨디션 상승 속도가 늦은 선수가 보인다. 앞으로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경기에는 A.J. 프렐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단장이 찾아 3루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프렐러 단장은 〈연합뉴스〉 등 한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특정 선수를 보러 온 것은 아니다. 한국 대표팀 선수들의 모습을 두루 보고 싶어서 온 것”이라고 밝혔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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