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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일반

서늘한 태백 ‘전지훈련’ 딱이야

등록 2007-05-10 19:01

여자프로농구 구리 금호생명 선수들이 강원도 태백에서 훈련을 받고 있다.
여자프로농구 구리 금호생명 선수들이 강원도 태백에서 훈련을 받고 있다.
[스포츠 창]

“어~ 춥다 추워!”

여자프로농구 구리 금호생명 선수들은 ‘지옥 훈련’에 덜덜 떨고, 날씨에 다시 한번 오싹하고 있다.

두 시즌 연속 최하위에 머문 금호생명이 이상윤 신임감독을 맞이해 처음으로 선택한 전지훈련 장소는 강원도 태백.

전국이 때이른 봄 더위에 빠져있지만 태백은 한기를 느낄 정도로 서늘하다. 해발 1300m 고지대에 자리한 태백은 한여름에도 평균 기온이 20도에 머물 정도다.(사진)

태백은 피서지보다 전지훈련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숙박업소 음식점 등 피서지로선 인프라가 부족하기 때문. 그러나 딴 곳에 정신 팔 여유가 없는 운동선수들에겐 되레 먹고 자고 훈련하는데만 집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해발 1200m 함백산에는 8~10㎞의 산악 훈련 코스가 있고, 산 중턱에 트랙까지 조성돼 있다.

이 때문에 지난해 남자팀 원주 동부와 여자팀 안산 신한은행, 부천 신세계에 이어 올해도 남녀 농구팀이 줄줄이 태백을 찾을 예정이다.

금호생명이 지난달 30일부터 11일까지 스타트를 끊었고, 여자팀 천안 국민은행과 부천 신세계, 남자팀 서울 SK가 바통을 이어받아 캠프를 차린다.


금호생명 이상윤 감독은 “텔레비전도 잘 안나올 정도로 외부와 차단된 공간이라 훈련하는데 안성마춤이다. ‘지옥훈련’에 지친 선수들이 내 얼굴을 잘 안보려고 한다”며 웃었다.

태백시는 올해 전지훈련 선수단 25만명 유치를 목표로 숙박업소와 음식점 등 인프라를 늘려나가는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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