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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씨 밴쿠버, 동계올림픽 ‘걱정’

등록 2010-01-14 21:02수정 2010-01-26 14:41

밴쿠버 올림픽 D-28
월드컵 개최를 앞둔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치안 문제로 근심한다면 밴쿠버는 날씨 때문에 고민이다.

〈AP〉(에이피) 통신은 13일(한국시각) 밴쿠버 겨울올림픽 조직위원회(VANOC)가 프리스타일 스키, 스노보드가 열리는 사이프러스 스키장을 계획보다 2주 가량 앞서 폐쇄한다고 보도했다. 겨울올림픽을 한 달 앞둔 밴쿠버는 최근 연일 비가 내리고 최고 기온이 섭씨 10도를 기록하는 등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가며 ‘봄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이상 기후로 사이프러스산 주변의 눈이 녹자 조직위가 일반인의 출입을 금지하고 ‘눈 지키기’에 나선 것이다.

하지만 조직위는 “문제없다”는 태도다. <로이터>는 14일 “일찍부터 항상 대비하고 있던 것”이라는 팀 게이다 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의 말을 전했다. 조직위는 “다음주 기온이 내려갈 것으로 예상되며, 산 높은 곳의 녹지 않은 눈을 가져와 뿌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조직위원회의 크리스 도일 기상 예보 책임자는 “2월 말의 밴쿠버 날씨는 전통적으로 안정적”이라며 “올림픽 기간 중에 날씨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주변의 우려를 일축했다. 밴쿠버에서 125㎞ 떨어진 휘슬러산(알파인·노르딕 스키 경기장)은 이번 이상 기후에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1928년 스위스 장크트모리츠(생모리츠)에서 열린 2회 겨울올림픽은 날씨 때문에 몸살을 겪은 적이 있다. 이상 고온으로 1만m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가 취소되고, 크로스컨트리가 25℃의 기온 속에 치러졌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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