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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 선배한테 안경 후배 생겼네!”…일본도 매혹한 팀 킴

등록 2022-02-15 17:42수정 2022-02-15 17:54

15일 한일전 ‘안경 선배’ 트위터 실시간 이슈에
김은정이 14일 중국 베이징 국립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겨울올림픽 컬링 여자 단체전 일본과 경기에서 스톤을 바라보고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김은정이 14일 중국 베이징 국립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겨울올림픽 컬링 여자 단체전 일본과 경기에서 스톤을 바라보고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안경 선배’의 매력은 국적 불문이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15일 온라인판을 통해 “14일 베이징겨울올림픽 컬링 여자 조별리그에서 일본 대표팀 ‘로코 솔라레’(팀 후지사와)가 2018년 평창 대회 은메달리스트 한국에 패했다”라며 “평창 대회 준결승에서 일본을 물리친 스킵 김은정(32)이 이날 맹활약해 애칭 안경 선배가 트위터 트렌드(실시간 이슈)에 올랐다”고 전했다.

김선영(왼쪽)과 김영미가 14일 중국 베이징 국립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겨울올림픽 컬링 여자 단체전 일본과 경기에서 웃고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김선영(왼쪽)과 김영미가 14일 중국 베이징 국립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겨울올림픽 컬링 여자 단체전 일본과 경기에서 웃고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요미우리신문>은 이날 트위터에 “안경 선배, 살살 부탁합니다”, “오랜만입니다. 안경 선배”, “이번 올림픽에서도 건재하시다니 무엇보다 기쁘네요” 등의 반응이 나왔다고 소개했다. “한국 안경 선배에게 안경 후배가 생겼잖아”라는 반응도 전했는데, 이는 역시 안경을 쓴 김선영(29)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이날 일본을 10-5로 꺾고 3승3패(공동 5위)를 기록해 4강 불씨를 살렸다.

특히 한국은 이날 스킵 맞대결에서 완승을 했다. 김은정은 이날 테이크아웃을 6차례 시도해 6번 성공해 100% 정확도를 보였다. 샷 정확도는 90%에 달했다. 반면 일본 무시 후지사와 사쓰키(31)는 샷 정확도가 71%에 불과했다. <요미우리신문>은 트위터에 “당연히 일본을 응원하지만, 안경 선배가 너무 강하다”는 등 반응이 쏟아졌다고 전했다.

양 팀 주장인 한국 김은정과 일본 후지사와 사쓰키가 14일 중국 베이징 국립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겨울올림픽 컬링 여자 단체전에서 경기에 임하고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양 팀 주장인 한국 김은정과 일본 후지사와 사쓰키가 14일 중국 베이징 국립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겨울올림픽 컬링 여자 단체전에서 경기에 임하고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일본 언론도 이날 김은정의 활약에 주목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한국 안경 선배 김은정이 테이크아웃 6개를 모두 성공했다”라며 “스킵 경쟁에서 한국이 완승을 했다”고 했다. <더 다이제스트>도 “안경 선배 김은정이 경이로운 샷을 연발했다”라며 “한국이 정밀도 높은 샷을 자주 선보인 반면 일본은 빙판을 읽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양 팀 주장인 한국 김은정과 일본 후지사와 사쓰키가 14일 중국 베이징 국립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겨울올림픽 컬링 여자 단체전에서 경기에서 하우스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양 팀 주장인 한국 김은정과 일본 후지사와 사쓰키가 14일 중국 베이징 국립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겨울올림픽 컬링 여자 단체전에서 경기에서 하우스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양 팀 주장인 김은정과 후지사와 사쓰키는 평창 준결승 맞대결 이후 맞수 구도가 형성돼 한일 양국에서 많은 관심을 받는다. 특히 양 팀은 각각 마늘이 유명한 경북 의성과 양파가 유명한 홋카이도 기타미 출신으로 구성됐다는 점에서 닮은꼴 맞수로도 불린다. 두 선수 모두 2014 소치겨울올림픽 출전이 무산된 뒤 은퇴를 고민하거나(김은정) 선수 생활을 중단했다가(후지사와) 다시 복귀해 2018년 평창과 2022년 베이징 무대에 섰다는 공통점도 있다.

베이징/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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