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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에 열리는데, 왜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이지?

등록 2023-09-23 18:04수정 2023-09-23 18:13

[아하 항저우]
항저우아시안게임 대회 로고가 부착된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한 건물. 항저우/AFP 연합뉴스
항저우아시안게임 대회 로고가 부착된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한 건물. 항저우/AFP 연합뉴스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이 23일 저녁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한다. 이번 대회는 2023년 9월23일부터 10월8일까지 열린다. 그러나 이번 대회는 2023년에 열리는 데도 이름에는 ‘2022’를 사용한다. 왜일까?

이번 아시안게임은 애초 2022년 9월10일부터 25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중국 내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하면서 대회가 1년 연기됐다. 다만 대회조직위원회는 대회 전통을 이어가는 의미에서 이름은 그대로 2022를 쓰기로 했다.

2021년 도쿄올림픽도 마찬가지였다. 애초 2020년에 열릴 예정이었던 도쿄올림픽은 코로나19로 1년 연기됐다. 하지만 명칭은 ‘2020’을 유지했다. 짝수해에 열리는 올림픽 전통을 지킨다는 의미였다.

조직위원회들은 대회 전통을 이유로 들지만, 현실적으로는 비용 문제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대회가 열리기 전에 만들어둔 각종 기념품과 메달 등에 이미 ‘2022’(항저우) 혹은 ‘2020’(도쿄)이라는 숫자가 적혀있기 때문이다. 또 만약 이름을 바꾸면, 대회 명칭으로 등록해둔 각종 상표권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종합대회뿐만이 아니다. 2020 유럽축구챔피언십(유로 2020) 역시 코로나19로 연기돼 2021년에 열렸지만, ‘2020’이라는 명칭을 유지했다. 당시 유럽축구연맹(UEFA)은 대회 명칭을 유지하는 이유로 △대회 비전 계승 △코로나에 맞선 연대 표시 △관련 상품 재생산으로 인한 경제적 손해 축소를 언급했다.

항저우/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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