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일본의 우리측 동해 배타적경제수역(EEZ) 측량계획으로 촉발된 갈등 해소를 위해 본격적인 외교교섭을 벌이고 있으나 아직 진전을 이루지는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기문(潘基文) 외교통상부 장관은 20일 오전 9시 오시마 쇼타로(大島 正太郞) 주한 일본대사를 외교부 청사로 불러 동해 도발시 강...
일본 해상보안청의 측량선 탐사 시도와 관련, 독도 해역을 관할하는 동해해양경찰서는 20일 긴장감을 유지한 채 사태 추이 파악에 분주한 모습이다. 동해해경 해상치안상황실은 우리측 배타적 경제수역(EEZ) 경계선 인근 해역에 배치된 5천t급 경비함 삼봉호 등 경비함정과 수시로 상황을 보고 받으며 만일의 ...
정부는 20일 일본의 일방적 제소에 의해 배타적 경제수역(EEZ) 경계나 해양과학조사를 둘러싼 분쟁이 국제재판소로 가는 것을 막기 위한 선언서를 지난 18일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에게 기탁했다고 밝혔다. 조준형 기자 jhcho@yna.co.kr (서울=연합뉴스)
외교통상부의 부름에 따라 이뤄진 오시마 쇼타로(大島 正太郞) 주한 일본 대사의 20일 외교부 방문은 `은밀하게' 진행됐다. 오시마 대사가 탄 검은색 승용차는 이날 오전 9시가 조금 안된 시각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 지하 1층에 도착했다. 오시마 대사는 차량에서 내려 `낌새'를 채고 외교부 2층 ...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20일 "지금 이 시점에서도 과거 부당한 역사로 취득한, 침략전쟁으로 확보한 점령지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단지 그저 화해하겠다는 말만으로 해결될 수 없는 어려운 상황에 부닥쳐 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국가조찬...
국토의 막내 독도의 땅값은 얼마나 될까? 독도의 땅값이 2000년 공시지가 산정이후 처음으로 3억원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20일 경북도에 따르면 독도의 공시지가 총액은 지난해 2억7천여만원보다 소폭 상승해 올해 처음으로 3억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독도의 땅값이 상승한 것은 독도의 지번이...
일본의 '동해 도발'이 초읽기에 들어간 양상이다. 일본 정부는 나포도 불사하겠다는 한국 정부의 '단호한 대처' 방침에도 불구하고 19일 '수로 탐사'를 명목으로 해상보안청 소속 측량선 메이요(明洋, 621t)호와 가이요(海洋, 605t)호 2척을 정박중이던 돗토리(鳥取)현 사카이(境)항에서 출항시켜 연안에서 '출...
일본 정부는 독도 주변 해역 수로 측량과 관련해 강행 방침을 분명히 하면서도 외교적 타협책을 찾기 위해 고심 중이다. 이번 수로측량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아베 신조 관방장관은 19일 기자회견에서 일본 정부의 방침을 분명히 했다. 그는 수로측량은 차분하게 진행하겠지만, 구체적 일정은 밝힐 수 없...
독도 주변 해역을 탐사하려고 동원한 일본 해상보안청 소속 측량선 두 척 가운데 한 척이 동해 쪽 사카이항을 떠났다고 한다. 우리 쪽의 우려와 경고는 안중에도 없는 모습이다. 한국 정부는 일본이 독도 영유권 주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이번 탐사 계획을 세웠다고 본다. 또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정권이 들어선 이...
일본의 독도 부근 동해 수로 탐사계획을 계기로 우리 정부가 그 기조를 바꾸기로 한 것으로 알려진 이른 바 `조용한 외교'의 실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18일 "조용한 외교기조를 계속 가져갈 것이냐를 결정할 시점에 이른 것 같다"고 말해 우리의 외교원칙 중 하나인 `조용한 외...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관방장관은 19일 기자회견을 갖고 '독도 주변수역 탐사'를 놓고 한국과 일본의 외교당국간 접촉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신지홍 특파원 shin@yna.co.kr (도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