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공영방송 <엔에이치케이>(NHK) 기자 등 직원 3명이 자사 방송에서 특종 보도될 기업 인수합병 정보를 이용해, 주식 매매로 부당이득을 챙긴 사실이 드러나 큰 파문을 낳고 있다. 2004년 7월 이 방송 예능프로그램 책임프로듀서의 제작비 착복 사건 이후 크고 작은 불상사가 잇따르는 상황에서 이런 비리가 ...
“날도 추운데 따끈한 맥주 한잔 어때?” 차게 해서 먹는 게 제맛인 맥주의 상식을 뒤집는 ‘따뜻한 맥주’가 일본에 등장해 인기를 끌고 있다.일본의 기린맥주가 운영하는 요코하마공장 안의 음식점 ‘스프링 밸리’가 따뜻한 맥주의 진원지다. 최근 판매를 시작한 이곳에서 따뜻한 맥주를 마셔본 사람들의 90% 가량은 “의...
일본 사립대학들의 경영난이 갈수록 악화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일본사립학교 진흥공제사업단은 14일 사립 종합대 521곳과 단과대 144곳 등 사립대학법인 665개를 대상으로 경영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대로 가면 종합대 9곳과 단과대 6곳이 “경영파탄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들 대학은 교육연구활동을 ...
지난 9일 밤 일본 아오모리현의 한 아파트에서 어머니(43) 남동생(15·중3) 여동생(13·중1) 등 일가족 3명을 칼로 살해하고 불을 지른 혐의로 체포된 장남(18·무직)이 평소 엽기적 만화를 탐독한 것으로 알려져 경찰이 범행동기와 관련여부를 조사중이다. 경찰이 사건 현장인 아파트에서 압수한 여러 종류의 만화책에는 ...
일본 정국을 뒤흔들 시한폭탄으로 거론됐던 테러특별조처법안이 별다른 파문없이 11일 중의원에서 재의결됐다. 연립여당인 자민당과 공명당은 이날 오후 야당이 장악한 참의원에서 부결돼 중의원으로 되돌아온 이 법안을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어 통과시켰다. 중의원 법안 재가결은 1951년 ‘모터보트경주법’ 이후 5...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 등 일본 사회의 가족형태 변화와 소비자의 건강지향 의식이 일본 식품시장의 지형을 크게 바꾸고 있다. 농수산성의 조사결과를 보면, 식품제조업체와 음식점, 관련 유통업체를 합한 일본 식품산업의 시장규모는 1998년 약 93조1천억엔을 정점으로, 7년 동안 하락세를 걸어 2005년 약 85조4천...
후쿠다 야스오 일본 총리 자문기구가 국가공무원 제도 개혁 차원에서 공무원과 정치인의 접촉 자체를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안을 제시해 파장이 예상된다. 일본 정부는 총리자문기구인 ‘공무원제도의 종합적 개혁에 관한 간담회’로부터 이런 내용의 내용의 보고서를 제출받은 뒤 이를 토대로 관련법안을 만들어 국회에 ...
일본 집권 자민당이 자위대의 해외파병을 일상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하는 항구법(일반법) 추진을 본격화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자민당은 일단 최대 현안인 테러특별조처법을 이번주 안에 중의원 재의결로 가결시킬 방침이다. 민주당 등 야당의 반대를 무릅쓰고 인도양 해상자위대 급유활동 재개의 근거가 되는 이...
지난해 8월 일본 나라현에서 만삭의 임산부가 출산이 임박해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무려 11개 병원에서 퇴짜를 맞은 사건이 있었다. 이 여성은 가까스로 목숨은 건졌지만, 태아는 사산됐다. 당시 병원들은 당직 산부인과 의사가 없다거나 임산부의 진료기록이 없다는 등 갖가지 이유를 댔다. 그렇지만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