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부진한 여권의 정계개편 흐름에 미묘한 변화가 시작됐다. 민주당에서 작은 물꼬 하나를 튼 것이다. 박상천 민주당 대표는 10일 대표단 회의에서, 통합신당모임·국민중심당과 본격적인 통합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 정파가 모여 ‘중도개혁 통합신당 추진협의회’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박 대표는 특히 통합...
칼럼을 하나 쓰려면 2~3일은 끙끙 앓게 된다. 한겨레 지면에 칼럼을 쓴지 몇 년 됐는데도 그렇다. 그냥 쓰면 될 것 같지만, 그게 그렇지가 않다. 칼럼은 쓰는 사람의 얼굴이다. 신문의 매우 중요한 상품이다. 우선 무엇을 쓸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그리고 어떻게 쓸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 그리고 실제...
한나라당 대선 주자인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1일 “한나라당 내부에서 벌어지고 있는 줄세우기, 편가르기, 세몰이 등 구체제적 행태, 수구적 행태와 투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손 전 지사는 이날 <한겨레>와 인터뷰에서 “(이명박·박근혜) 캠프에 도덕성의 문제가 있다. 선진 정치, 새로운 정치를 해 나가야 하는...
열린우리당은 오는 6월까지 대통합신당을 완결하고 완전국민경선제를 추진할 수 있도록 준비를 갖추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정세균 의장이 26일 기자회견을 열어 대통합추진의 원칙과 당내 추진기구 발족을 천명하고 가능한 선에서 인선까지 하기로 했다. 28일께는 중앙위원회의 기능을 대신하는 ‘지도부-의원-당원협의회 ...
열린우리당 창당 주역인 천정배 의원(53·3선·경기 안산시 단원구갑)이 28일 탈당했다. 그는 “열린우리당의 현실을 보면 더 이상 기대를 가질 수 없다”며 “미래지향적 민생개혁 세력의 대통합 신당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염동연 의원은 30일께 탈당할 예정이다. 또 정동영 전 의장, 김한길 원내대표도 전당대회 이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