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책골을 넣고도 아무렇지 않게 경기를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아요. 저도 모르게 흥분하게 되고, 실수를 만회하려다보니 마음이 조급해져 더 실수하게 되고….” 몇년 전 대표팀에서 자책골을 기록했던 한 선수는 다시는 ‘내 골문에 골을 넣는’ 실수는 하지 않고 싶다고 했다. 축구경기에서 보기 힘든...
엄마는 아직도 이단평행봉에서 날고, 도마 위에서 재주를 넘는다. 독일 체조 선수 옥사나 추소비티나. 1975년 6월생, 만 32살이다. 여자 체조는 15~18살 선수가 대부분이다. 벌써 은퇴해 코치님, 감독님이 됐어야 할 나이에 추소비티나는 9일까지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리는 제40회 세계체조선수권대회에 또 나왔다....
“두번 실수하지 않겠다”던 전날 다짐을 잘 지켰다. ‘슈퍼루키’ 김경태(23·신한은행)는 1라운드에서 더블보기를 2개 범했다. 뒷바람이 셌는데, 너무 강하게 때려 3번홀에선 공이 그린 뒤 해저드에 빠졌고, 11번홀에선 그린 뒤 카트 도로로 뻗었다. 그러나 2라운드에선 3번홀과 11번홀 모두 파세이브로 막아 점수를 까먹지...
관심은 시즌 4승을 노리는 ‘슈퍼루키’ 김경태(23·신한은행)에게 쏠렸다. 그러나 첫날 순위표 꼭대기엔 이성두(39·테일러메이드)란 무명 이름이 걸렸다. 1999년 데뷔했으나, 2부대회 2위(99년·2002년)가 최고 성적이다. 1부 정규대회에선 2004 제이유그룹오픈 4위가 가장 높이 오른 곳. 40위, 70위권이 다반사였고, 올...
그가 ‘공중제비’를 많이 돌수록 박지성(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음은 조급해진다. 포르투갈 출신 나니. ‘제2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로 불리며 이번 시즌 맨유에 입단했다. 국내에서 나니를 주목한 이유는 박지성과 포지션이 겹쳐 경쟁 구도를 형성한 탓이었다. 27일(한국시각) 올드 트래포트에서 열린 2007~...
한국 여자 골퍼들의 우승(올해 21개 대회에서 4회 우승)이 뜸하다. 그들이 못한 탓일까?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너무 잘한 탓으로 돌리는 게 타당하다. 27일(한국시각) 오리건주 포틀랜드 컬럼비아 에지워터 골프장(파72·6327야드)에서 끝난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세이프웨이 클래식 최종 3라운드. 오초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