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 16개국 중 가장 늦은 소집에 별도의 평가전도 치르지 않은 일본. ‘독설가’ 이비차 오심 감독은 출국 전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한술 더 떴다. “난 일본이 우승할 수 없는 이유를 1000개나 말할 수 있다. 일본축구가 안고 있는 객관적인 상황을 보고 목표를 판단해달라.” 그는 그러면서 “아시안컵에서 영리한 축...
마치 월드컵 첫 승을 한 듯한 분위기였다. 경기 3시간 전부터 붉은색 유니폼을 입고 몰려든 8만여 관중은 찢어질 듯한 함성을 내질렀고, 선수와 감독은 감격에 휩싸여 껴안기 바빴다.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한 국제축구연맹(피파) 143위 인도네시아가 10일 자카르타 겔로라 붕카르노 경기장에서 열린 2007 아시안컵 본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