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변호인이 19일 서울중앙지검에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하며 “이 전 대통령이 적폐의 몸통인데 정치보복이라고 하는 건 적반하장”이라고 강력히 반발했다. 이날 오후 2시 박 시장 쪽 변호인인 민병덕 변호사는 이 전 대통령과 원세훈 전 국정원장 등에 대한 고소·고발장을 제출하기 ...
한국항공우주산업(카이·KAI) 경영비리 의혹의 중심에 있는 하성용 전 대표가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는다.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부장 이용일)는 18일 “하 전 대표를 19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하 전 대표를 상대로 분식회계·배임·채용비리 등 카이 경영비리 전반에...
국가정보원이 2014년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재판에서 민간인 여론조작 활동과 관련해 ‘거짓 증언’을 한 사실이 3년 만의 검찰 재수사로 탄로났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 진재선)와 공공형사수사부(부장 김성훈)는 2009~12년 ‘사이버외곽팀’ 팀장으로 활동하며 국정원으로부터 10억여원의 활동비를 받은 혐의(공...
국가정보원이 최근 검찰 수사를 받는 전직 국정원 직원 모임 ‘양지회’를 ‘격려하는 차원에서’ 국정원이 운영하는 골프장·콘도 이용 혜택을 대폭 늘려준 것으로 드러났다. 국정원은 또 양지회의 조직적인 여론조작 가담이 ‘일부 회원의 일탈행위’라고 감싸는 보도자료도 냈다. 과거 범죄행위 청산을 앞세워 시작된 국정원...
국가정보원 적폐청산 티에프(TF)가 11일 밝힌 ‘문화·연예계 블랙리스트’ 조사 결과는 국정원이 청와대와 얼마나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정권에 비판적인 사람들을 내쫓았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이날 국정원의 수사 의뢰로 검찰의 칼날은 당시 국정원에 불법 행태 등을 지시한 ‘이명박 청와대’에 한발짝 더 다가설 것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