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계가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선임을 두고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나섰다. 영화제작가협회, 영화감독조합, 영화프로듀서조합, 여성영화인모임 등 영화계를 대표하는 10개 단체는 8일 공동으로 성명을 내어 “일방적으로 선정된 영진위원장 최종 후보의 경력과 자질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그동안 공모에 응했던...
예전에는 길거리에서 영화 포스터를 많이도 만났습니다. 인터넷이 없던 시절, 포스터는 영화를 볼지 말지 결정하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였죠. 영화사들은 한 장의 포스터를 위해 엄청난 고민을 하고 공을 들입니다. 뤼크 베송 감독의 <그랑블루>(1988) 포스터를 참 좋아했습니다. 파란 밤바다 한가운데에 사람과 돌...
거대한 손글씨의 벽이었다. 지난 20일 저녁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 입구. 이소라 공연(19~29일)이 열리고 있는 이곳 들머리 하얀 벽에는 손글씨가 적힌 종이 320장이 빼곡히 붙어 있었다. 팬들이 이소라 8집 타이특곡 ‘난 별’의 노랫말을 정성스럽게 꾹꾹 눌러쓴 종이들이다. 공연장 1층 로비에서는 영상...
최근 새로 개관한 케이티앤지(KT&G) 상상마당 춘천에서 특별한 음악 수업이 열린다. 오는 27~29일 열리는 ‘캐스커의 사운드 디자인 워크숍’이다. 국내 전자음악을 대표하는 그룹 중 하나인 캐스커의 프로듀서 이준오는 어느덧 데뷔 11년차를 맞은 중견 음악인이다. 그는 대중을 만나 자신의 음악관과 서로의 삶을 ...
디지털 음원에 밀려 시디(CD)마저 보기 힘들어진 요즘, 엘피(LP)가 오히려 ‘핫’한 매체로 떠오르고 있다. 엘피 전문점이 속속 문을 열고, 엘피를 처음 접하고 빠져드는 젊은층이 늘고 있다. 세계적 흐름인 엘피 바람이 국내에서도 부는 데 기여한 엘피 장터 ‘서울레코드페어’가 28~29일 서울 논현동 플래툰 쿤스트할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