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이 남중국해에 이어 황해(서해)에서 다시 대치했다. 미국 국방부는 지난 1일 중국 어선 2척이 황해에서 임무를 수행하던 해양관측선 USNS 빅토리어스호에 접근했다며, 중국 어선들의 이런 행동은 “안전하지 않고 위험한 것”이라고 비난했다고 외신들이 5일 전했다. 당시 중국 어선들은 빅토리어스호에 27...
중국이 육지와 해양의 영토 분쟁을 전담하는 ‘변경해양사’를 신설하고 닝푸쿠이 전 주한 중국대사를 사장(국장)에 임명했다. 마자오쉬 외교부 대변인은 5일 정례 브리핑에서 주변국과의 육지 및 해양 영토 분쟁을 해결하고, 국경선을 획정하기 위해 변경해양사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발족한 이 부서는 사장 아...
중국 베이징 주재 한국대사관에 수용됐던 탈북자 2명이 영사부 사무실에 침입해 컴퓨터에서 이동식 저장장치(USB)를 훔쳐 달아났다 붙잡힌 사건이 뒤늦게 확인됐다. 5일 한국대사관 관계자들과 소식통의 말을 종합하면, 지난해 12월 최아무개(24)씨 등 탈북자 2명이 영사부 사무실 천장의 환기구를 뚫고 침입해 컴퓨터...
1919년 5월4일 베이징에서 일어난 학생들의 대규모 반제반봉건 시위인 ‘5·4운동’이 중국 정부의 ‘불편한 기념일’로 변했다. 역시 학생들이 주도했던 천안문(톈안먼) 민주화시위 20주년을 앞둔 탓인지, 운동의 민주주의 정신을 축소하려는 기색이 역력하다. 중국 정부는 이날을 ‘청년절’로 정해 해마다 성대한 기념행...
지난해 5월 대지진이 휩쓸고 간 쓰촨성에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다. 1일부터 3일까지 이어진 노동절 연휴 동안 지진의 진앙지였던 잉슈와 피해가 컸던 베이촨에는 지진의 참화를 구경하려는 관광객들이 몰려 극심한 교통혼잡을 이뤘다고 인터넷 사이트 <쓰촨왕>이 4일 전했다. 지진으로 대부분 건물이 무너...
중국 보건당국이 인플루엔자A(H1N1)를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효험이 있다며 전통 약재를 달여 만든 탕약을 국민들에게 처방해 논란이 일고 있다. 중국 위생부는 1일 홈페이지에 올린 ‘인플루엔자A 감염 진료 방안’이란 제목의 통지문에서 이 바이러스가 폐에서 위로 내려갔다가 혈액을 통해 온몸으로 퍼진다고 설명...
대만이 유엔에서 탈퇴한 지 38년 만에 유엔 산하 전문기구인 세계보건기구(WHO) 총회에 참석하게 됐다. 대만의 총회 참석은 세계보건기구에 가입하는 것과 비슷한 ‘정치적 의미’를 갖는다. 대만은 1997년부터 이 총회에 참석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펼쳐왔다. 마거릿 챈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은 지난 28일 예진촨 ...
중국이 오는 10월1일 건국 60주년 행사를 앞두고 외국인들에게 비자 발급을 통제하는 등 지난해 베이징 올림픽에 버금가는 경계태세에 들어갔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29일 전했다. 홍콩 여행사들은 외국인들이 새로 사업비자를 신청할 경우 만기가 9월15일을 넘지 못하도록 하라는 지시를 받은 ...
중국 산시성의 한 학교에서 ‘돼지 인플루엔자’(SI)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환자들이 발생해 중국 정부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2003년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사스)의 악몽을 겪었던 중국은 국가적 차원에서 돼지 인플루엔자 상륙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산시성에서 발견된 의심환자들이 실제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