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주요·신흥 20개국(G20) 정상회의를 맞아 주요 나라들과 잇따라 관계를 재정립하고 있다. 미국과는 기존 전략대화의 틀을 격상시키고, 프랑스와는 달라이 라마 문제로 인한 갈등을 해소했다. 러시아와는 전략적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후진타오 중국 주석은 1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
지난해 5월 쓰촨성 대지진 당시 가장 큰 피해를 봤던 베이촨이 한국의 한식일에 해당하는 청명절(4일)을 앞두고 개방돼, 폐허에 묻힌 가족들을 추모하려는 이주민들의 귀향이 이어지고 있다. 베이촨이 이주민들에게 개방된 것은 지진 발생 이후 처음이다. 지진이 휩쓸고 간 이후 폐쇄됐던 베이촨은 1일 오전 7시부터 ...
중국 정부가 최근 기축통화 논란과 영유권 분쟁에서 독자적인 목소리를 높이면서 중국의 ‘대국 행보’에 대한 경계심이 고개를 들고 있다. 각국이 경제위기로 곤경에 처한 틈을 타 이뤄지는 중국의 집요한 자원 확보와 급속한 경제적 진출에 대한 반감도 아프리카를 넘어 각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취임 이후 중국과 협...
잘나가던 중국 에너지·철강 국유기업들의 순익이 지난해 반토막난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 최대 석유기업 가운데 하나인 시노펙은 지난해 순익이 194억달러에 그쳐 전년보다 47% 줄었다고 29일 발표했다. 시노펙의 순익이 감소한 것은 7년 만에 처음이다. 또다른 대형 국영석유기업 페트로차이나의 순익도 같은 기...
중국 ‘경제의 엔진’ 광둥성과 ‘권력의 심장’ 베이징이 잇따라 갈등을 노출하고 있다. 세계적 경기 침체 속에서 광둥성의 산업구조조정 속도를 놓고 한바탕 신경전을 벌이더니, 최근엔 노동절 황금연휴 부활을 둘러싸고 격돌했다. 두 번의 전투 모두 광둥성이 반기를 들고, 베이징이 반격하는 양상을 띄고 있다. ...
서양의 대표적인 패스트 푸드 ‘피자’와 중국의 전통적인 대중음식 ‘훠궈’가 만났다. 세계적인 피자 체인점 ‘피자헛’을 거느리고 있는 미국 요식업체 얌브랜드가 중국 훠궈 체인점 ‘샤오페이양’ 지분 20%를 인수했다고 중국 매체들이 26일 전했다. 양고기를 육수에 데쳐먹는 훠궈는 흔히 중국식 샤브샤브로 불리...
중국 하이난섬의 두 마을 주민들이 최근 실제 전투를 방불케 하는 패싸움을 벌여 중국 대륙을 시끄럽게 하고 있다. 두 마을은 1949년 사회주의 중국이 성립하기 전부터 철천지 원수처럼 대립했던 것으로 알려져 이들의 뿌리깊은 원한관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낮 하이난섬 둥팡시 간청진에 인근 간청촌과 바...
중국 정부가 중국내에서 외국인들의 GPS(위성위치확인시스템) 사용을 엄격히 단속하기로 했다. 외국인들이 무심코 이를 이용하다간 불법으로 지리 정보를 수집하거나, 공격용 미사일을 정밀유도하려는 스파이로 몰려 공안당국에 체포될 수도 있다. 중국 국토자원부 산하 국가측회국은 최근 “외국인들은 안전을 위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