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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로데오거리서 여성만 10명 죽이겠다” 쓴 40대 구속

등록 2023-08-07 20:57수정 2023-08-07 22:12

인천 번화가에서 살인을 저지르겠다는 협박성 글을 인터넷에 올린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이 7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인천지법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인천 번화가에서 살인을 저지르겠다는 협박성 글을 인터넷에 올린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이 7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인천지법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인천 번화가에서 여성만을 골라 10명을 살해하겠다는 취지의 글을 온라인에 올린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이규훈 인천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7일 협박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최아무개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마친 뒤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최씨는 이날 영장심사에 출석하면서 “관심받고 싶어서 글을 올린 것이 맞나”, “왜 여성만을 범행 대상으로 정했나” 등의 취재진 질문에 “죄송합니다”라는 말을 반복했다. 최씨는 지난 5일 오전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 “부평 로데오 거리에서 여자만 10명 죽이겠다”는 취지의 예고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아이피(IP)주소를 추적해 최씨를 붙잡았다. 최씨는 경찰 조사에서 “살해할 마음은 없었다. 작성한 게시글에 대한 댓글이 궁금하고 관심받기 위해 게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경찰이 신청한 영장을 검토한 뒤, 최씨의 범죄 혐의가 인정되고 피해자에 대한 위해 우려, 사회적 불안 증폭, 경찰력 등 공권력 낭비 초래 등을 이유로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승욱 기자 seugwook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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