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수도권

‘부천 물류센터’ 관련 10명 확진…직원 3600여명 전수 검사키로

등록 2020-05-26 16:00수정 2020-05-26 16:18

돌잔치 다녀간 직원 통해 전파 가능성
확진 직원 10살 딸도 감염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도 부천의 한 대형 물류센터. 연합뉴스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도 부천의 한 대형 물류센터. 연합뉴스

경기도 부천의 한 대형 물류센터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10명이 발생했다. 직업과 동선을 속인 ‘인천 학원강사’와 관련한 감염 사례로 추정된다.

인천시는 경기 부천시 오정동의 한 대형 물류센터에서 근무하는 ㄱ(50·여·계양구 거주)씨 등 직원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ㄱ씨의 10살 딸도 이날 확진됐다. ㄱ씨 등이 근무하는 대형 물류센터는 전날 밤 직원 2명이 확진된 장소다.

이 물류센터 직원인 ㄴ(43·인천 142번 확진자)씨는 지난 9일 지인 가족의 돌잔치 참석차 부천의 뷔페식당을 다녀간 뒤 지난 23일 확진됐다. ㄴ씨가 방문한 부천 뷔페식당은 인천 미추홀구 코인노래방에서 감염된 택시기사 ㄷ(49)씨가 이달 9일과 10일, 17일 부업으로 돌잔치 사진을 촬영한 곳이다. 미추홀구 코인노래방은 인천 학원강사(25·이태원 클럽 방문) 확진자의 고교 3학년 제자와 그의 친구가 다녀간 뒤 무더기로 확진자가 발생했다.

또 이날 부천과 파주, 서울 구로구에 거주하는직원이 각 1명씩 확진되면서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ㄴ씨를 포함해 이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만 10명(ㄱ씨 딸 포함)으로 늘어났다. 방역당국은 전날 물류센터를 폐쇄 조처했다.

인천 학원강사에서 시작해 그의 제자→프리랜서 사진사→돌잔치 하객→물류센터 직원 등으로 이어진 감염 사례로 추정된다. 방역당국은 “다만,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ㄴ씨와 물류센터 내 감염 확산의 명확한 감염경로 및 동선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부천 물류센터발 집단감염 사례가 인천 학원강사와 연관성이 확인되면, 학원강사발 확진자는 모두 64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방역 당국은 해당 물류센터 상시 근무 직원, 시간제 근로 및 협력업체 관계자 등 3626명 전원에 대한 전수 검사를 하기로 했다.

한편, 교육당국은 부천의 한 초등학교 교사(58·여·인천 부평구 거주)가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해당 학교에 대해 휴업 조처를 내리고, 원격수업으로 대체하도록 했다. 이 교사는 서울 양천구의 한 교회 관련 의정부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