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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직장 다니던 춘천 20대 코로나19 확진

등록 2020-06-09 10:34수정 2020-06-09 10:53

지난 5월19일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야외주차장 옥상에 차려진 코로나19 검사소에서 의료진을 비롯한 병원 관계자 등이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5월19일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야외주차장 옥상에 차려진 코로나19 검사소에서 의료진을 비롯한 병원 관계자 등이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원도 춘천에서 9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로써 강원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59명으로 늘었다.

춘천시는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던 20대 여성 ㄱ씨가 9일 새벽 1시46분께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ㄱ씨는 지난 7일 자신이 다니던 직장에서 확진자가 발생하자 전철을 이용해 춘천을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ㄱ씨는 지난 7일 오후 7시50분께 서울시 강남구 선정릉역에서 전철을 타고 상봉역까지 이동했으며, 이후 경춘선으로 갈아탄 뒤 오후 10시20분께 남춘천역에 도착했다. 남춘천역에서 택시를 탄 ㄱ씨는 오후 10시45분 자신의 집에 도착했다. 전철과 택시 탑승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다음날인 8일 미열과 인후통 등의 증상이 생기자 ㄱ씨는 자신의 차로 춘천시보건소를 찾아 오후 4시40분께 검체를 채취했다. 검체 채취 후에는 집에서 자가격리를 했다. ㄱ씨는 이날 오전 중에 강원대병원에 입원할 예정이다.

춘천시는 ㄱ씨의 부모와 동생 등 가족과 택시기사에 대해 자가격리 조처하고 검체를 채취하는 등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ㄱ씨의 집과 이동 동선에 대해 방역소독을 했으며, ㄱ씨의 휴대전화와 카드명세, 폐회로텔레비전 등을 통해 추가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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