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청 공무원 가운데 한 명이 14일 추가 확진됐다. 도는 추가 감염을 막으려 긴급 소득과 함께 공무원 동선 파악에 들어갔다.
제주도는 “14일 하루 동안 9명이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15일 밝혔다. 9명의 확진자 가운데 5명은 도내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이었고, 3명은 수도권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이었다. 나머지 1명은 감염원을 확인하고 있다.
도는 제주도청 소속 공무원 한 명이 확진됨에 따라 긴급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제주도청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 달 들어 세 번째이다. 이들 가운데 한 명은 유흥주점에 다녀온 뒤 확진됐다.
도는 해당 부서 사무실에 대한 긴급 방역 소독을 하는 한편 확진자의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조사하고 있다. 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12일부터 재택근무 및 시차출근 등 유연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다.
앞서 도는 15일 0시를 기점으로 도내 모든 유흥주점과 단란주점, 클럽 등 유흥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도는 종료 기간을 별도로 설정하지 않았다. 제주에서는 유흥주점 3곳에서 이달에만 모두 58명이 감염됐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