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금오신화〉
〈청소년을 위한 금오신화〉 한국 전기체 소설의 효시인 <금오신화>를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현대 한국어로 옮겼다. 또 <금오신화>를 지은 매월당 김시습이 <금오신화>에 관해 쓴 시 한 편과 자전적 내용을 담은 시 세 편, 김시습의 일생을 엿볼 수 있는 서간문 한 편, 그리고 후학인 율곡 이이가 쓴 <김시습전>을 덧붙였다. 평생 반항아로 살았던 김시습이 31살 때 정착해 쓴 것이 <금오신화>다. 다섯 편의 이야기 속에 김시습 자신의 삶과 사상이 담겼다. 이가원·허경진 옮김/서해문집·8500원.
〈파랑 채집가〉 핵전쟁으로 모든 문명이 파괴된 미래 사회의 어느 마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소설. 이 마을은 사람들이 원시적인 방식으로 힘겹게 살아갈 뿐만 아니라 몸이 불편해서 제대로 일할 수 없는 주민은 마을 밖에 내다버리는 잔인한 규칙을 가진 곳이다. 어두운 미래 사회, 그 속에서 희망을 수놓기 위해 파란색 실을 만들려는 소녀 키라의 이야기. 뉴베리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작가 로이스 로리의 3부작 중 하나. <기억 전달자>에 이은 두 번째 소설. 김옥수 옮김/비룡소·9000원.
〈어린이와 청소년이 함께 읽는 백범일지〉 김구 선생의 <백범일지>는 어린 시절부터, 의병부대 활동, 세 번의 투옥 생활, 일제 강점기 시대와 대한민국 임시정부 시절, 해방을 거쳐 조국에 돌아와 활동하기까지 백범의 파란만장한 삶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신경림 시인이 <백범일지>를 읽기 쉬운 문체이면서도 원전에 충실하여 어린이는 물론이고 중·고등학생들이 읽어도 좋도록 풀어썼다. 김구 선생이 직접 쓴 저자의 말과 ‘나의 소원’이 원문 그대로 수록돼 있다. 백범학술원 총서 6번째. /나남·8800원.
〈파랑 채집가〉
〈어린이와 청소년이 함께 읽는 백범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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