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전기·가스 공공요금 잇단 인상에…기대 인플레 4% 육박

등록 2023-01-26 06:00수정 2023-01-26 07:33

1월 기대 인플레이션율 3.9%로 전달보다 0.1%p 올라
연합뉴스
연합뉴스

이달 소비자들이 앞으로 1년간 물가가 3.9%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공공요금 인상의 영향으로 기대 인플레이션율이 소폭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이달 소비자의 향후 1년에 대한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지난달보다 0.1%포인트 높은 3.9%였다. 지난달 기대 인플레이션율이 3.8%를 기록하며 반 년 만에 4% 밑으로 떨어졌으나 이달 소폭 반등한 것이다.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중앙은행이 통화정책을 운용할 때 참고하는 주요 지표 중 하나다. 

이는 새해 들어 각종 공공요금 인상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올해 1분기 전기요금은 킬로와트시(kWh)당 13.1원 올랐으며, 한국전력공사의 누적된 적자를 감안하면 올 한해 내내 추가 인상이 이어질 전망이다. 올해 2분기 이후에는 가스요금 인상도 예고돼 있다. 지난달 29일에는 서울시도 대중교통 요금 인상 추진을 공식화한 바 있다.

실제로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복수선택)을 물어본 결과, 공공요금이라고 응답한 비중이 75.9%로 가장 높았다. 전달보다 8.6%포인트 올랐다. 반면 석유류 제품은 2.0%포인트 떨어진 33.5%, 농·축·수산물은 1.7%포인트 하락한 29.2%를 기록했다.

향후 기대 인플레이션율의 움직임에는 공공요금 인상 폭을 포함한 다양한 변수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중국 경기가 빠르게 회복하면서 국제유가를 자극해 기대 인플레이션율이 더 올라갈 가능성도 있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기대 인플레이션율이 아예 상승 기조로 전환한 것인지는 앞으로 여러 변수들을 살펴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jay@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또 사이트 터질라…‘힐스테이트 세종 리버파크’ 청약 일정 변경 1.

또 사이트 터질라…‘힐스테이트 세종 리버파크’ 청약 일정 변경

이복현, 이재용 무죄 판결에 “공소 맡았던 담당자로서 국민께 사과” 2.

이복현, 이재용 무죄 판결에 “공소 맡았던 담당자로서 국민께 사과”

세계 3위 완성차 회사는 ‘백일몽’?…닛산-혼다 합병 중단 3.

세계 3위 완성차 회사는 ‘백일몽’?…닛산-혼다 합병 중단

금융기관들도 ‘딥시크 접속 차단’ 동참 4.

금융기관들도 ‘딥시크 접속 차단’ 동참

원-달러 환율 1500원까지 오르면 2월 기준금리 인하 어렵다 5.

원-달러 환율 1500원까지 오르면 2월 기준금리 인하 어렵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