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설계사가 보험 가입을 권유하는 과정에서 계약자에게 제공하는 안내장과 보험약관의 규정이 서로 다를 경우 안내장의 효력이 우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2일 위험한 운동으로 인한 손해를 보상하지 않는다는 보험약관 규정을 근거로 사망자 유족들에게 보험금 지급을 거절한 보험사에 대해 보험금을...
“농협이 뭐죠?” 순간 말문이 막힌다. 농협 쪽에서 “우리도 은행”이라고 하면 그제서야 고개를 끄덕인다. 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의 분리를 추진 중인 농협이 최근 은행으로서의 제 면모를 갖추기 위해 발벗고 뛰고 있다. 인수합병을 통해 거대은행이 탄생하는 등 은행산업 판도가 급격히 바뀌고 있는데 유독 농협만 예전...
우리은행은 외국인노동자들이 일요일에도 국외에 송금할 수 있는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 혜화동지점을 ‘외국인노동자 송금 특화 점포’로 선정해 25일부터 매주 일요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외국인노동자가 국내에서 번 돈을 본국에 송금하기 위해선 은행을 찾아야 하는데 주중 근무시간에 은행을 찾기가 어...
불공정 하도급 관행이 심각한 시스템통합(SI) 업계에서 대기업과 이에 맞선 하청 중소기업의 다툼으로 관심을 모았던 얼라이언스시스템 사건에 대해 법원이 결국 대기업의 손을 들어줬다. 서울고법 특별6부(재판장 이윤승)는 삼성에스디에스가 “하청업체인 얼라이언스시스템과의 협상이 중도 결렬된 것을 일방적 계약 ...
기업들은 지난 4년 동안 지방자치단체의 경제정책 전반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전국 500개 기업에게 물었더니, 5점 만점에 평균 2.86점이라는 인색한 점수가 나왔다. 이는 ‘보통’ 수준인 3점에도 못미치는 수치다. 기업들은 차기 지자체가 가장 경계해야 할 사항으로 ‘선심성 정책을 통한 ...
정문수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22일 부동산 정책기조의 수정 여부와 관련해, “보유세 강화와 거래세 완화라는 기본적 골격이 바뀌지 않도록 노력하겠으나, (여건 변화에 따라) 일부 ‘파인 튜닝’(미세조정)은 필요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정 보좌관은 이날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정덕구 열린우리당 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속도조절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열린우리당 안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다. 국회 차원에서 법적인 통제권을 가져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온다. 이상경 열린우리당 의원은 2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헌법에 규정된 국회의 ‘조약 체결·비준에 대한 동의권’을 그동안 사후 동의권으로 축소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