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전셋값이 10억원 이상인 고가 전세 아파트가 5년 만에 5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집을 살 여력이 있는 고소득층의 전세 선호 현상이 확산된데 따른 것으로, 고가 전세 아파트 대부분은 강남구와 서초구에 몰려 있다. 18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 조사를 보면, 이달 2주차 시세 기준 서...
앞으로 공공지원을 받지 않은 민간임대주택은 집 주인만 동의하면 임차권을 양도하거나 전대(재임대)를 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입법예고했던 임대주택법 시행령을 이처럼 개정해 최근 시행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민간임대주택도 공공임대주택과 마찬가지로 엄격한 요건을 충족할 때...
정부의 ‘9·1 부동산시장 대책’ 이후 신규 분양시장이 살아나면서 아파트 분양값이 가파르게 뛰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금과 같은 시장 활황기 때는 별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부동산 경기 하강 국면이 닥치면 계약자 피해와 미분양 양산 등 후유증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17일 대한주택보증의 ‘민간 아파트 분양가...
“언론이 아무리 때려도 전세 대책은 내놓을 게 없어요.” ‘10·30 전월세 대책’(서민 주거비 부담 완화 방안)이 나온 뒤 ‘월세 대책만 내놓고 전세 대책이 없다’는 비판이 쏟아지자, 국토교통부의 한 고위 관리가 털어놓은 말이다. 실제로 10·30 대책은 전셋값 폭등 현상 때문에 나온 것이지만, 실제 내용을 보면 월세 ...
올해 들어 일부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100 대 1을 넘는 등 부산 부동산 경기가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실수요자보다는 웃돈을 받고 분양권을 팔아넘기는 투기성 수요가 극성을 부리고 있지만 당국은 손을 놓고 있다. 11일 은행 공동 주택청약 누리집인 아파트투유(APT2you)에서 공개한 청약 접수 경쟁률을 보면, 지...
부동산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상업용 건물(상가)의 기준시가가 3년째 하락했다. 오피스텔은 오르긴 했지만 상승 폭은 예년에 견줘 크게 줄었다. 국세청은 10일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할 ‘2015년 오피스텔 및 상업용 건물 기준시가’를 고시하기에 앞서 기준시가 예상치를 열람할 수 있도록 공개한다고 밝혔다. 해당 건...
전국 토지거래허가구역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땅이 부동산시장 활력 회복과 토지 소유자 불편 해소를 위해 허가구역에서 풀린다. 이번 토지거래 허가구역 해제는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지난해 5월, 올해 2월에 이은 세번째 조처다. 국토교통부는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10일자로 전국 토지거래 허가구역 45....
▶한 주 전 <한겨레>는 인천에서 발생한 한 장애인 가장의 죽음을 살펴보았습니다. 그의 죽음의 이면에는 ‘세입자 최우선변제권’에 대한 오해, 부동산 거품 붕괴 등의 구조적인 요인들이 있었습니다. 이번주에는 한발짝 더 들어가 누가 ‘깡통 주택’으로 이득을 챙겼는지, 어떤 욕망들이 얽히고설켜 구조적인 문제를...
서울 지역의 오피스텔 공급이 늘어나면서 전월세 전환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케이비(KB)국민은행 부동산 통계를 보면, 지난달 서울 오피스텔의 전월세 전환율은 연 8.06%로 2010년 7월 오피스텔 통계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전월세 전환율은 전세보증금을 월세로 전...
최근 수도권과 지방 대도시를 중심으로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사업이 부쩍 활기를 띠고 있다. 정부가 지난 ‘9·1 부동산대책’에서 대규모 공공택지 공급 중단 방침을 밝히면서, 주택사업용 택지 매입이 어려워진 건설사들이 지역조합주택에 관심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5일 부동산업계 말을 종합하면, 최근 지역주택조...
이르면 내년 초부터 6~9억원의 주택 매매, 3~6억원의 주택 임대차 계약의 중개 보수(옛 중개 수수료)가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다. 3일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부동산 중개보수 체계 개선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이 안은 지난달 23일 열린 공청회 때 정부가 제시한 안과 같다. 이 개선안이 현행 제도와 다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