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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이스라엘은 미국 가치를 옹호한다”

등록 2006-07-18 12:00수정 2006-07-18 15:24

힐러리 로드햄 클린턴 미 상원 의원
힐러리 로드햄 클린턴 미 상원 의원
힐러리 등 수천명 이스라엘 지지 시위
홀로코스트의 생존자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엘리 위젤과 미국 상원의원인 힐러리 클린턴 의원과(뉴욕주) 프랭크 로텐버그 의원(뉴저지주) 등을 포함한 수천명의 시위대가 17일(현지시간) 뉴욕의 유엔 건물 부근에서 이스라엘 지지 시위를 벌였다.

이번 시위는 하마스와 헤즈볼라의 이스라엘 군 병사 납치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과 레바논 공격이 수십일째 지속되면서 중동지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의 공격을 지지하기 위해 열린 것으로 행사 주최측은 참석자가 1만명에 가까울 것으로 추정했다.

힐러리 의원은 "극단주의 테러리스트들이 멕시코 또는 캐나다 국경을 넘어 미국으로 로켓포 공격을 해온다면 미국이 공격을 감내해야 하느냐, 그렇지 않고 방어에 나서야 하느냐"고 반문하면서 "이스라엘은 미국의 가치를 옹호하고 있기 때문에 이스라엘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위젤은 "전체주의 운동집단으로 유대국가를 파괴하는 것이 유일한 목적인 하마스와 헤즈볼라로부터 이스라엘이 위협받고 있다"면서 "이스라엘은 스스로 방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텐버그 의원은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들의 목에 겨눠진 칼에 신물이 날 정도"라며 "(하마스와 헤즈볼라의 공격에 대한) 보복의 강도는 이스라엘에 달려 있다"고 이스라엘을 옹호했다.


레바논에서는 이날 이스라엘 전투기들의 공격으로 적어도 17명이 사망했으며, 헤즈볼라의 로켓포가 이전보다 더 이스라엘의 내부 깊숙한 곳에 발사되는 등 유혈 분쟁이 확대되고 있다.

한편 조지 부시 대통령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G8 정상회담에서 이스라엘은 스스로를 방어할 권리가 있다면서 두둔했으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포함한 다른 정상들은 이스라엘의 과잉 공격으로 수십명의 민간인들이 사망했으며 중동지역의 유혈사태가 확대되고 있다고 비난했다.

G8 정상회담에서 이스라엘 사태를 놓고 부시 미국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의견을 주고 받고 있다. (AP=연합뉴스)
G8 정상회담에서 이스라엘 사태를 놓고 부시 미국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의견을 주고 받고 있다. (AP=연합뉴스)

(뉴욕 AP=연합뉴스) kji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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