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을 납치한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 정부와의 협상이 실패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며 한국 정부와의 직접 대화를 요구하고 나섰다고 아프간 이슬라믹 프레스(AIP)가 23일 보도했다. 탈레반 지휘관인 압둘라 잔의 대변인은 "아프간 정부와의 협상이 실패쪽으로 향하고 있다. 아프간 정부와의 협상...
한국인 인질 23명을 납치한 탈레반이 분산 배치한 인질을 감시하는 대원들을 자살 폭탄으로 무장시켰다고 무장세력 관계자가 밝혔다. 탈레반 지휘관인 압둘라 잔의 대변인은 22일 아프간 이슬라믹 프레스(AIP)에 "한국인들은 서로 다른 몇개의 그룹으로 분산돼 있으며, 각 그룹마다 자살폭탄 대원이 배...
병력증강으로는 아프가니스탄 사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병력을 늘리는 것으로 아프간 사태를 해결하려 들 경우 자칫 아프간이 '제2의 이라크'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아프간 수도 카불에서 비정부기구(NGO)인 '터퀴즈 마운틴 재단'(Turquoise Mountain Foundation)을 운영 중인 로...
"정부로부터 누나의 신상에 대한 공식통보를 받지 못했어요. 피랍됐는지 혼자 행방불명됐는지조차 확인되지 않아 더 답답하고 안타깝습니다" 아프간 피랍자 가족 비상대책위원회 부위원장 이정훈(29)씨는 당초 개인 사정으로 혼자 일행에서 떨어져 나와 화를 모면했다고 알려졌던 이정란(33.여)씨의...
우리 정부에 이어 아프가니스탄 정부도 국내 언론보도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아프간 정부는 최근 우리 정부 측에 `한국인 피랍자들이 기독교 선교와 관련있다는 한국 언론보도를 막아달라'고 정식 요청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아프간 정부가 국내 ...
아프가니스탄 한국인 피랍사태가 23일로 닷새째를 맞은 가운데 한국 정부측 인사가 아프간 정부의 대책회의에 직접 참가, 사태 조기해결을 위한 공동대책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아프간 수도 카불에 정부 대책반원으로 파견된 문하영 전 주 우즈베키스탄 대사가 아프간 정부...
아프가니스탄에서의 한국인 피랍 사건에 대해 홍콩 언론도 적잖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한국 기독교회의 전도 활동에 대한 한국 여론에도 주목하고 있다. 홍콩 신보(信報)는 23일 "이들 한국인 기독교인들의 출발점은 숭고했으나 교회가 이슬람 원리주의가 활개치는 아프간으로 신도들을 데려간 것에 ...
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인 23명을 납치한 세력이 알려진 것처럼 탈레반 무장단체인지를 놓고 의구심이 일고 있다. 탈레반을 납치세력으로 간주했던 것은 과거 탈레반의 대변인을 자처한 카리 유수프 아마디라는 인물이 납치 다음날인 20일부터 줄곧 서방언론에 위성전화를 걸어 한국과 독일인 납치사실을 공개하고...
한국인 23명이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 무장세력에 의해 납치된 지 23일로 닷새째로 접어든 가운데 이번 사건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탈레반은 현재 한국인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 연장 시한을 23일 오후 7시30분(한국시간 오후 11시30분)으로 24시간 연장한 상태...
탈레반 무장세력과의 한국인 인질 석방 협상 시한이 23일 오후 7시30분(한국시간 오후 11시30분)으로 24시간 연장된 가운데 사태의 전개방향에 대해서도 다양한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일단 이번 사태는 지난 3월 탈레반에 자국인이 인질로 잡혔다가 협상 끝에 풀려난 `이탈리아 모델'에 따라 진행될 것이라는 전...
한국인에 앞서 아프가니스탄에서 납치된 독일인 인질 2명은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탈레반이 아니라 현지 부족 무장강도에 납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타블로이드신문 빌트(Bild)는 납치세력이 탈레반 무장세력이 아니라 파슈툰 부족 무장강도(bandit)라고 보도했다. 살해 당시 상황도 속속 드러...
아랍 위성방송 알 자지라는 22일 오후 7시(현지시간) 정시 뉴스를 통해 한국인 인질 23명을 억류하고 있는 탈레반이 협상시한을 24시간 연장했다고 보도했다. 알 자지라는 "애초 아프가니스탄 시간으로 오늘 오후 7시가 협상 시한이었지만 탈레반은 이를 24시간 연장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무장세력이 22일 한국인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시한을 재연장한 가운데 이번 협상이 성공하려면 현지 부족 원로들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국인 인질들이 납치된 가즈니 주(州) 카라바흐 부족의 원로들이 아프간 정부를 대신해 납치범과의 협상에 나섰기 때...
신도 20명이 납치된 경기도 분당 샘물교회에서는 22일 밤 협상시한이 23일 오후까지 또다시 연장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교회 대책위 관계자 및 신도 10여명은 피랍자 석방 가능성이 높아진 것 아니냐며 조심스럽게 기대감을 나타냈다. 교회 대책본부가 이날 오후 9시께 서울 서초동 한민족복지재단으로 자...